- [셀럽이슈]'내 이름은 김삼순'→'신인가수 조정석', 추석 집콕러 위한 OTT 추천작
- 입력 2024. 09.16. 08:00:00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세를 보이면서, 올해 추석 연휴에도 '집콕러'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비대면 명절을 보내는 이들을 위해서 연휴를 더욱 즐겁게 채워줄 OTT 추천작을 모아봤다.
내 이름은 김삼순
◆추석 연휴 동안 정주행하기에 딱!, 올타임 레전드 '김삼순'
웨이브의 '뉴클래식 프로젝트’의 포문을 연 '[감독판] 내 이름은 김삼순 2024'은 원작의 주요 스태프들이 직접 제작에 참여해 기존 퀄리티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현 시청 트렌드를 반영해 기존 16부작 버전의 드라마를 60분 분량의 6~8부작으로 재해석한 OTT 시리즈물 형태다.
'내 이름은 김삼순'은 웃음거리가 되고 마는 촌스러운 이름, 뚱뚱한 외모라는 콤플렉스를 갖고 있지만 전문 파티시에로 당당히 살아가는 30대 김삼순의 삶과 사랑을 경쾌하게 그려낸 드라마다.
이 작품은 종영한지 19년이 지난 지금도 '다시 보고 싶은 인생 로코'엔 꼭 들어간다는 레전드 명작이다. 당시 50%가 넘는 시청률로 종영했고, 전국엔 너도나도 주인공에 과몰입한 이 땅의 삼순이 호소인이 넘쳐났다. 생소했던 직업인 '파티시에'가 인기 직종으로 열풍을 일으켰다. 배우 김선아와 정려원은 물론이고, 당시 '뉴페이스'였던 현빈과 다니엘 헤니가 톱배우로 올라설 수 있는 발판이 된 작품이기도 하다. 이후 연극으로 리메이크돼 무대에 올랐고, 아직도 스트리밍 서비스 등에 ‘몰아보기’가 높은 조회수를 기록중이다.
리마스터링한 '내 이름은 김삼순'도 대중에게 통한 모양새다. 지난 6일 전편이 공개된 이후 '[감독판] 내 이름은 김삼순 2024'은 쟁쟁한 신작들 사이에서 웨이브 신규유료가입견인 1위를 기록하며, 방영 당시 시청률 50%의 영광을 넘어 OTT에서도 흥행 신호를 알렸다.
'올 타임 레전드'라는 수식어를 얻은 '내 이름은 김삼순'이 추석 연휴에도 '정주행' 1순위 드라마로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추석 연휴에는 신작 몰아보기, '강매강'→'우씨왕후'
신작을 몰아보기에 연휴 만한 기회가 또 있을까. 올해 추석 연휴에 맞춰 공개된 신작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강매강'과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우씨왕후'다.
먼저 디즈니+측은 지난 11일 '강매강' 1~4화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강매강'은 전국 꼴찌 강력반과 초엘리트 신임반장이 만나 최강의 원-팀으로 거듭나는 코믹 수사물이다.
'강매강'은 맑눈광의 반장과 오합지졸 강력반이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풀어내 이목을 사로잡았다. 동방유빈을 연기한 김동욱은 반듯해 보이지만 광기를 한 스푼 탄 익살스러운 연기로 인생 캐릭터의 탄생을 알렸고 박지환, 서현우, 박세완, 이승우 역시 매력을 십분 발휘한 캐릭터 플레이를 선보이며 '강매강'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또한 마치 코믹스를 보는 듯 재기발랄한 연출은 명랑한 웃음에 쫄깃한 텐션까지 더하며 디즈니+의 구독자가 '강매강'의 유쾌한 세계관에 자연스레 녹아들게 했다. 이에 강력하진 않지만 매력적인 코미디를 그린 '강매강'이 향후 어떤 사건과 만나 코믹 수사기로 센세이셔널한 재미를 선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매강'은 매주 수요일마다 2개의 에피소드가 공개되며, 5~6회 에피소드는 오는 18일에 공개된다.
추석 연휴에 정주행하기 좋은 두 번째 신작은 '우씨왕후'다. '우씨왕후' Part2는 지난 12일 베일을 벗었다. '우씨왕후'는 가왕위를 노리는 이들의 표적이 된 우씨왕후가 24시간 안에 새로운 왕을 세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추격 액션 사극이다.
앞선 Part 1에서는 왕의 죽음 이후 새로운 왕을 찾아 궁 밖으로 나선 우희의 위험한 사투가 펼쳐졌다. 포악한 성정의 셋째 왕자 고발기(이수혁) 대신 다른 이를 왕으로 세우고자 거친 추격전 위에 오른 우희는 자신을 쫓는 사냥꾼 흰호랑이족을 따돌리기 위해 위험한 승부수를 띄운 상황.
Part2에서는 용상을 차지하기 위한 권력 쟁탈과 왕후 우희(전종서)의 새로운 활약이 관전 포인트다. 우희는 셋째 왕자 고발기(이수혁) 대신 다른 이를 왕으로 세우고자 추격전에 오르고, 추격을 피해 넷째 왕자 고연우(강영석)의 땅에 발을 들인다. 여기에 왕후 자리를 노리며 야망을 키우는 우순(정유미), 우희를 지키려는 국상 을파소(김무열 분)의 사투가 맞물리며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왕후와 세력들 사이 피 튀기는 사투의 결말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관심이 집중된다.총 8부작으로, 티빙에서 전편 공개됐다.
◆명절 스트레스 아웃! 시원한 액션물, '무도실무관'
올해 추석 연휴에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시원한 액션 영화 한편이 안방극장에 찾아온다. 바로 김우빈, 김성균 주연의 넷플릭스 영화 '무도실무관'이다.
'무도실무관'은 태권도, 검도, 유도 도합 9단 무도 유단자 이정도(김우빈)가 보호관찰관 김선민(김성균)의 제안으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전자발찌 대상자들을 24시간 밀착 감시하는 '무도실무관'으로 함께 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이제껏 다뤄진 적 없는 일상의 영웅 무도실무관과 보호관찰관의 세계를 그려내 흥미로움을 자아낸다. '무도실무관'이라는 직업을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다고 전한 김주환 감독은 ‘자신의 행복이 가장 중요한 사람이 타인의 행복을 위해 목숨을 바칠 수 있을까? 평범한 사람에게도 그만큼 웅장한 사랑이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이야기가 시작되었다고 밝혔다.
전자발찌 대상자를 감시하는 ‘무도실무관’이라는 신선한 소재, 완벽한 캐릭터 싱크로율로 돌아온 김우빈과 김성균의 시너지, 그리고 김주환 감독표 완성도 높은 시원한 리얼 타격액션으로 기대를 높인다.
'무도실무관'은 지난 13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추석 연휴엔 역시 ‘밥친구’ 예능, '신인가수 조정석'
긴 호흡의 영화, 드라마가 부담스럽다면 편안하게 볼 수 있는 넷플릭스표 '밥친구' 예능 '신인가수 조정석'은 어떨까.
지난달 30일 공개된 '신인가수 조정석'은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는 ‘음악에 진심’인 20년 차 배우 조정석의 신인가수 데뷔 프로젝트를 담는다.
영화와 드라마, 뮤지컬까지 섭렵한 올라운더 배우 조정석. 장르를 넘나드는 믿고 보는 연기로 대중의 절대적 지지를 받고 있는 조정석의 오랜 꿈을 향한 도전이 유쾌한 웃음 속 감동을 선사한다. 자신만의 음악적 색채를 찾아가는 100일 간의 치열하고도 감동적인 여정은 최고의 관전포인트다.
뿐만 아니라 조정석의 신인가수 데뷔 프로젝트를 위해 20년 동안 쌓아온 특급인맥이 총출동한다. 아내인 거미를 비롯해 정상훈, 문상훈, 아이유, 박효신, 다이나믹 듀오, 윤종신, 김이나, 그레이, 로고, 김대명, 정경호, 유연석, 전미도, 공효진 등이 출연한다.
연출을 맡은 양정우 PD는 "배우 조정석이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한 100일간의 여정이 있는 그대로 담겨있다. 유쾌하면서도 치열한, 또 감동적인 순간을 함께 할 수 있다"라면서 "레코드판 하나를 올려놓고 앨범을 감상하듯 편안한 마음으로 감상하면 좋을 것"이라고 관전포인트를 짚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디즈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