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서울의 봄’ TV 최초 편성…‘추석 특선 영화’ 뭐볼까?
- 입력 2024. 09.16. 08:00:00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온 가족이 한 자리에 모이는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안방극장 시청자들과 만난다.
◆9월 16일 월
먼저 오후 8시 20분, SBS에서는 ‘쌍천만’ 신화를 세운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가 방영된다. ‘범죄도시3’는 대체 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이상용 감독이 2편에 이어 메가폰을 잡았으며 배우 마동석, 이준혁, 아오키 무네타카가 주연을 맡았다.
tvN에서는 오후 11시 30분 ‘패스트 라이브즈’(감독 셀린 송)가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영화는 한국에서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두 남녀가 20년 만에 미국 뉴욕에서 재회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배우 그레타 리, 유태오 등이 출연하며 셀린 송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정해인, 김고은 주연의 ‘유열의 음악앨범’(감독 정지우)이 오후 11시 55분 KBS2에서 방영된다. 영화는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처럼 우연히 만난 두 사람 미수(김고은)와 현우(정해인)가 오랜 시간 엇갈리고 마주하길 반복하며 서로의 주파수를 맞춰 나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멜로다.
◆9월 17일 화
오후 8시 MBC에서는 ‘밀수’(감독 류승완)가 시청자와 만난다.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 범죄 활극이다. ‘베를린’ ‘베테랑’ ‘모가디슈’ 등을 연출한 ‘액션 장인’ 류승완 감독을 연출을 맡았고,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등이 출연했다.
동시간대 SBS에서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된 서울에서 유일하게 무너지지 않은 ‘황궁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벌어지는 이야기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가 방영된다. 영화는 김숭늉 작가의 웹툰 ‘유쾌한 왕따’ 2부 ‘유쾌한 이웃’을 원작으로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등이 출연해 열연을 펼쳤다.
오후 9시 20분 JTBC에서는 ‘타겟’(감독 박희곤)이 안방을 찾는다. ‘타겟’은 중고거래로 범죄의 표적이 된 주인공의 일상 속에서 벌어지는 서스펜스를 담은 스릴러 작품. 신혜선, 김성균, 이주영 등이 출연했다.
뒤이어 오후 9시 55분에는 KBS2에서 ‘달짝지근해: 7510’(감독 이한)이 시청자에게 인사한다. 과자밖에 모르는 천재적인 제과 연구원 치호(유해진)가 직진밖에 모르는 세상 긍정 마인드의 일영(김희선)을 만나면서 인생이 버라이어티하게 바뀌는 로맨스 코미디물로 김희선, 유해진이 주연을 맡았다. ‘완득이’ ‘증인’ 등을 연출한 이한 감독의 작품이며 지난해 8월 개봉됐다.
오후 10시 20분 MBC에선 혼자가 좋은 파워 인플루언서 영호와 혼자는 싫은 출판사 편집장 현진이 싱글 라이프에 관한 책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웰메이드 현실 공감 로맨스 ‘싱글 인 서울’(감독 박범수)이 편성됐다. 임수정, 이동욱이 로코 케미를 선보였다.
자정이 넘은 12시 10분에는 tvN에서 ‘베테랑’(감독 류승완)을 준비했다. ‘베테랑’은 한 번 꽂힌 것은 무조건 끝을 보는 서도철 형사(황정민)와 그의 팀원들이 안하무인 유아독존 재벌 3세 조태오(유아인)를 검거하기까지의 이야기를 다뤘다. 황정민, 유아인, 유해진이 호흡을 맞췄다.
◆9월 18일 수
tvN은 오전 11시 20분, 오후 10시 40분 ‘외계+인’ 1, 2부(감독 최동훈)를 편성했다. ‘외계+인’ 1부는 2022년 7월 공개됐고, 2부는 올해 1월 개봉됐다. ‘암살’ ‘도둑들’ 등으로 천만 감독 반열에 오른 최동훈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류준열, 김태리, 김우빈, 이하늬,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 등이 출연했다.
오후 12시 10분에는 KBS1에서 ‘헬로우 고스트’(감독 김영탁)가 방영된다. ‘헬로우 고스트’는 외로워 죽고 싶은 남자가 한 맺힌 귀신들의 황당 소원을 들어주다 생애최고의 순간을 맞이하게 되는 코믹영화로 차태현을 비롯해 강예원, 이문수, 고창석, 장영남 등이 주연을 맡았다.
이어 오후 7시 30분 KBS2와 JTBC는 각각 ‘30일’(감독 남대중)과 ‘드림’(감독 이병헌)이 편성됐다. ‘30일’은 이혼을 30일 앞두고 동반 기억상실증에 걸린 커플의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로 강하늘, 정소민이 호흡을 맞췄다. ‘드림’은 개념 없는 전직 축구선수 홍대(박서준)와 열정 없는 PD 소민(아이유)이 집 없는 오합지졸 국대 선수들과 함께 불가능한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MBC와 SBS는 각각 ‘노량: 죽음의 바다’(감독 김한민)와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을 각각 오후 8시 편성했다. ‘노량: 죽음의 바다’는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최후의 전투를 그린 작품이다.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 마지막 작품으로 김윤석이 이순신 장군 역을 맡았다.
TV 최초 편성된 ‘서울의 봄’은 1979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과 이를 막으려는 9시간을 긴장감 있게 담은 작품으로 황정민, 정우성, 이성민 등이 열연을 펼쳤다. 지난해 11월 개봉돼 천만 영화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KBS2는 오후 11시 ‘교섭’(감독 임순례)을 준비했다. ‘교섭’은 최악의 피랍사건으로 텔레반의 인질이 된 한국인들을 구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외교관과 현지 국정원 요원의 교섭 작전을 그린 영화로 현빈, 황정민이 호흡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