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년병장' BTS 제이홉, 환한 추석 인사 "조금 뜨겁지만 풍요롭길"[전문]
입력 2024. 09.17. 17:46:55

제이홉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이 전역 한 달을 남겨두고 추석인사로 근황을 전했다.

제이홉은 17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한 달, 그래 딱 30일! 시간이 야속하기만 했는데 이제는 정이라는 게 생겨 애틋해진다"라는 말로 장문의 글을 시작했다.

그는 "짐 정리도 해보고 잘 쓰고 애용하던 물품들도 후임들에게 나눠주고서 가벼워진 관물대를 보니 그 마음이 좀 더 짙어진다"라고 전역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이어 "돌이켜보면 별거 아닌데 그때는 왜 이렇게 긴장되고 경직되어 있었는지"라며 "극한의 F 상태가 되어 제 군 생활을 돌이켜보는 중인데 뿌듯하다. 떳떳하고"라고 얘기했다.

제이홉은 "연휴가 참 좋다. 푹 쉴 수 있어서. 그래서 추석 인사드리러 왔다. 근데 우연하게도 딱 30일이 남은 오늘"이라며 "모든 분들의 가정의 평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지금, 제 마음속에도 비둘기가 요동친다. 조금은 뜨거운 추석이지만 풍요로운 한가위가 되시길 기원하며 여러분들에게 안부를 전한다"고 얘기했다.

마지막으로 "얼른 가을이 왔으면 좋겠다. 떨어지는 낙엽 조심해 보게. 다음 달, 이날에 뵙겠다. 그날까지 부디 건강 잘 챙기시길"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이홉은 지난해 4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현재 신병교욱대에서 조교로 복무 중이다. 전역 예정일은 내달 17일이다.

◆ 제이홉 추석 인사 전문

한 달, 그래 딱 30일!

시간이 야속하기만 했는데

이제는 정이라는 게 생겨

애틋해지네요.

짐 정리도 해보고, 잘 쓰고 애용하던 물품들도 후임들에게 나눠주고서, 가벼워진 관물대를 보니

그 마음이 좀 더 짙어집니다.

돌이켜보면 별거 아닌데 그때는 왜 이렇게 긴장되고 경직되어 있었는지.. ㅎ (관물대 열리는 소리마저도 신경을 자극했던 그 시절)

새로 들어온 전입 신병들 보면서 나름의 동병상련이 생기고 제 모습이 보여 귀여워하는 요즘입니다.

참.. 극한의 F 상태가 되어 제 군 생활을 돌이켜보는 중인데.. 뿌듯합니다! 떳떳하구요!

물론 지금은 말년 병장 그 자체, 침대에 누워 글을 쓰지만요 하하

연휴가 참 좋네요!! 푹 쉴 수 있어서!

사족이 길었지만,

그래서 추석 인사드리러 온 거에요~

근데 우연하게도 딱 30일이 남은 오늘이네요~

모든 분들의 가정의 평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지금, 제 마음속에도 비둘기가 요동칩니다.

조금은 뜨거운 추석이지만!! 풍요로운 한가위가 되시길 기원하며 여러분들에게 안부를 전해드립니다.

얼른 가을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떨어지는 낙엽 조심해 보게~

다음 달, 이날에 뵙겠습니다.

그날까지 부디 건강 잘 챙기시길..!

충성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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