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은 옹호' 곽튜브, 교육부 공익 광고 비공개 처리
입력 2024. 09.17. 19:57:48

곽튜브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여행 유튜버 겸 방송인 곽튜브가 그룹 내 왕따 및 학교폭력 의혹을 받아온 배우 이나은을 두둔하는 발언으로 뭇매를 맞은 가운데, 그가 출연한 교육부 학교폭력 예방 공익광고가 비공개 처리됐다.

17일 교육부 공식 유튜브 채널 '교육TV'에서는 지난 13일 업로드된 '2024 학교폭력 예방 공익광고 '반구석 능력자를 찾아서'' 영상이 비공개된 것으로 확인된다.

앞서 학교폭력 피해 사실을 솔직하게 밝혀 응원을 받아온 곽튜브가 이 광고에 출연했다. 그러나 학교폭력 의혹을 받은 이나은을 옹호하는 영상이 논란이 되면서, 그 여파로 5일 만에 내려갔다.

지난 16일 채널 '곽튜브'에는 이나은이 여행 메이트로 등장하는 '나의 첫 이탈리아에서 보낸 로맨틱 일주일 - 이탈리아' 영상이 게재됐다.

곽튜브는 이탈리아에서 이나은과 저녁 식사 중 "내가 미안한 게 있다"며 "학교 폭력 이야기만 나오면 예민하다. 가해자로 어쩌고 저쩌고를 보고 놀라서 (이나은을) 차단했다. (학폭이) 아니라는 기사를 보고 (차단을) 풀었는데 이미 너도 알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면전에 두고 이야기한 적은 한 번도 없지만 미안한 게 많았다. 피해자로서 네가 많은 이야기를 하기도 했는데 정작 오해받는 사람한테도 내가 피해를 주는 것 같아서 좀 그렇더라"라고 고백했다.

학교폭력 피해자인 곽튜브가 이나은을 옹호했다는 비판이 나오면서 논란이 점화됐다. 곽튜브는 결국 "이번 영상은 제가 깊이 생각하지 못하고 놓쳤던 부분들이 있었다. 제 개인적인 감정이 모두의 입장이 되지 않도록 깊이 생각하겠다. 앞으로 콘텐츠 제작에 조금 더 신경을 기울이겠다"라고 사과하며 영상을 내렸다.

한편 이나은은 지난 2021년 그룹 내 왕따 의혹에 휩싸인 데 이어 학교폭력 의혹 폭로글까지 등장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당시 검찰은 "그룹 내 일반적인 인간관계적 문제가 있었던 것은 분명하나 이를 왕따라고 명확히 판단하기 힘들어 허위 사실 여부를 판단하기에 곤란하다"라고 이나은 측이 피해자 이현주에게 제기한 소송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학교 폭력 의혹은 해당 의혹을 유포한 A씨가 허위사실 유포를 인정하고 사과하며 일단락됐다. 당시 소속사였던 DSP 측은 A씨를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으나, A씨의 사과를 받아들여 고소를 취하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M C&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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