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베테랑2’, 추석 극장가 접수…손익분기점 넘고 500만 목전
입력 2024. 09.19. 13:44:45

'베테랑2'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영화 ‘베테랑2’(감독 류승완)가 추석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개봉 6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한데 이어 손익분기점까지 넘긴 것. 무서운 흥행세로 ‘천만’을 향해 질주 중이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8일 상영된 ‘베테랑2’는 73만 8641명의 일일 관객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445만 3518명이다.

‘베테랑2’는 이날 오전 9시 누적 관객 수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손익분기점(400만명)을 넘겼다. 개봉 첫날 49만 7546명의 관객을 모은 이 영화는 개봉 2일 차 100만, 3일차 200만, 5일 차 300만 고지를 넘긴 바.

이 같은 흥행 추이는 올해 첫 천만 관객을 달성한 ‘파묘’(감독 장재현)보다 9일 빠른 흥행 속도이며 ‘범죄도시2’(감독 이상용, 7일)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 12일) 보다 빨라 눈길을 끈다.

‘베테랑2’의 폭발적인 인기는 추석 극장가에도 활기를 띄웠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14~18일) 동안 극장에서 영화를 본 관객은 466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9월 28일~3일) 관객 수(311만여명) 보다 49.7% 증가했다.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추석 연휴(9월 12~15일) 관객 수(513여명)보다 9.2% 적은 수준이지만 팬데믹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한 것은 ‘베테랑2’의 흥행 덕분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경쟁작이 없었기에 손익분기점까지 넘기며 흥행할 수 있었다는 평도 뒤따른다.

‘베테랑2’는 개봉 2주차에도 흥행 기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전편 ‘베테랑’이 세웠던 기록(누적 1341만명)을 가뿐히 넘길 수 있을지, 흥행 기록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 범죄 수사극이다. 배우 황정민, 오달수, 장윤주, 오대환, 김시후 등 오리지널 캐스팅에 정해인이 새롭게 합류했다.

류승완 감독이 1편에 이어 메가폰을 잡았다. 류승완 감독이 속편을 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베테랑2’가 ‘신과함께’와 ‘범죄도시’ 시리즈에 이어 ‘쌍천만’ 작품이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CJ EN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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