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에서 온 판사' 박신혜 "연기 변신? 단순한 악역은 아니야"
입력 2024. 09.19. 15:19:18

박신혜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배우 박신혜가 연기 변신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19일 오후 서울 양천구 SBS홀에서 SBS 새 금토 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극본 조이수, 연출 박진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진표 감독, 박신혜, 김재영, 김인권, 김아영이 참석했다.

'지옥에서 온 판사'는 판사의 몸에 들어간 악마 강빛나(박신혜)가 지옥 같은 현실에서 인간적인 열혈형사 한다온(김재영)을 만나 죄인을 처단하며 진정한 판사로 거듭나는 선악 공존 사이다 액션 판타지이다.

박신혜는 서울중앙지법 18부 판사 강빛나 역을 맡았다. 강빛나는 사실 '악마'다. 악마 유스티티아는 지옥 재판정에서 죄인들을 심판하던 중 실수를 저질러 그 대가로 불의의 사고로 사망한 강빛나 몸에 들어갔다. 사람을 죽이고 반성하지 않는 죄인 10명을 1년 안에 지옥으로 보내야 하는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사악하지만, 사랑스러운 안티히어로로 거듭났다.

그간 '캔디' 역할을 주로 맡아왔던 박신혜는 이번 작품을 통해 완벽한 스펙과 미모를 지닌 눈치 보지 않는 사이다 캐릭터로 변신했다.

이날 박신혜는 "우선 대본을 읽었을 때 너무 재미있었다. 읽는 순간순간 머릿속에 장면들이 영화처럼 펼쳐져서 굉장히 궁금했다. 제가 연기 변신을 꼭 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대본을 읽었을 때 재밌겠다, 내가 이런 역할을 했을 때 사람들 반응은 어떨까 궁금했다"라고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해왔던 캐릭터들이 연기 하는 순간이 모두 행복하고 즐거웠으니까 강빛나를 연기하면서 얼마나 또 즐겁고 행복할까 기대감도 있었다"라고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박신혜는 "사람은 다양한 모습, 다양한 성격을 지녔다고 생각한다. 저도 다양한 사람 만나고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경험치가 쌓이게 됐는데 이걸 어떤 작품에서 어떻게 보여줄 수 있을까 고민했다. 강빛나라는 캐릭터가 다채롭게 느껴져 쌓아온 시간을 다채롭게 풀어가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는 빛나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악역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바라보는 시점이 다른 것일 뿐. 일반적인 악역은 못되게 해하거나, 사회 면에 범죄를 저지르거나 이런 부분이었다면 빛나라는 캐릭터는 악마라는 설정 자체다. 우리가 생각하는 악마가 장난끼도 많고 홀리기도 하고 상황 자체를 꼬아주는 악동 같은 면이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빛나가 악역이라기보다는 눈치 보지 않는 사이다 같은 캐릭터다"라고 설명했다.

'지옥에서 온 판사'는 오는 21일 오후 9시 50분에 1회, 2회 연속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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