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위클리]제니·뱀뱀 열애설→곽튜브 '이나은 옹호' 논란→BJ세야 구속 송치
입력 2024. 09.20. 14:10:54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이번 주도 연예계는 크고 작은 각종 사건 사고들이 발생했다. 한 주간 화두에 올랐던 뜨거운 이슈들은 어떤 게 있을까. 지난 한 주간(9월 14일~9월 20일) 대중의 이목을 끌었던 다양한 소식들을 되짚어봤다.

◆"BTS 방패로 사용 말라"…아미, 민희진 어도어 대표 복귀 반대 성명

그룹 방탄소년단(BTS) 팬덤 아미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복귀를 반대하는 성명문을 발표했다.

아미는 지난 16일 엑스(구 트위터)에서 '#MinHeeJinOut' 해시태그를 사용하며 민 전 대표 복귀 반대 성명을 공유했으며, 이 해시태그는 북미, 영국, 독일, 폴란드, 동남아 일부 지역에서 실시간 트렌드에 올랐다.

이들은 "민 전 대표가 방탄소년단 군 복무 중 취한 행동들, 그리고 방탄소년단에게 해를 끼치기 위한 전략으로 한국 언론을 조종하려 했다는 점을 잘 인지하고 있다"며 "방탄소년단을 향한 모든 미디어의 서사와 민 전 대표를 지지하는 듯한 보도들은 사실과 다르고 그의 의도가 반영된 것이라고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방탄소년단이 공개적으로 의견을 표현할 자유가 제한돼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인지하고 있으며, 민 전 대표가 이를 방패로 사용하는 것에 대해 중단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희진 전 대표는 지난달 27일 어도어 대표이사에서 해임됐다.

◆'이나은 두둔 논란' 곽튜브, 2차 사과에도 후폭풍ing

구독자 200만 명 이상을 보유한 여행 유튜버 곽튜브가 그룹 에이프릴 활동 당시 멤버를 따돌렸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이나은을 두둔하는 영상을 올렸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지난 16일 곽튜브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나은과 이탈리아 여행기를 공개했다.

영상 속 곽튜브는 4년 전 학폭 가해자로 지목됐던 이나은을 위로하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후 누리꾼들은 과거 왕따 피해자라는 트라우마를 고백했던 곽튜브가 이나은을 두둔하는 것을 두고 이미지 세탁을 도운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쏟아졌다.

논란이 불거지자, 곽튜브는 영상을 내리고 "나의 오만하고 잘못된 판단으로 피해자에게 또 다른 상처를 줄 수 있는 부분을 사려 깊게 살피지 못했다"며 "다시 한번 상처 받았을 피해자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두 차례 사과했다.

하지만 곽튜브를 향한 비판 여론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교육부는 곽튜브가 출연한 학폭 예방 공익 광고 영상을 비공개 전환했으며 곽튜브가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의 제작사에는 그를 모자이크 처리해달라는 누리꾼들의 성토가 빗발치고 있다.

뿐만 아니라 MBN '전현무계획' 시즌2 첫 녹화에도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MBN 측은 "컨디션 문제"라며 "하차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 제니, 팬덤명 논란·뱀뱀 열애설 모두 부인

블랙핑크 제니가 팬덤명 논란과 그룹 갓세븐 멤버 뱀뱀과 열애설에 대해 모두 부인했다.

19일 오전 제니는 공식 채널을 통해 "안녕 루비들. 제니다. 지켜봐 달라. 곧 보자"라는 인사말을 남겼다.

이후 제니의 개인 팬덤명이 '루비'로 정해진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진 가운데 가수 권은비의 팬덤명 '루비와 중복돼 타 아티스트를 배려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소속사 OA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루비즈'는 팬들에게 소식을 전하는 뉴스 페이지(rubies) 이름"이라며 "공식 팬덤명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같은 날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제니와 뱀뱀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일식당을 함께 방문한 목격담이 확산되면서 열애설까지 불거졌다. 소속사 측은 "평소 친분이 있던 두 사람이 미국에서 만나 식사 자리를 가진 것"이라며 빠르게 열애설을 부인했다.

◆ 양재웅, 환자 사망사고 입 열었다 "병원 과실 NO"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양재웅이 병원에서 환자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19일 한겨레는 양재웅과의 단독 인터뷰를 공개했다. 해당 인터뷰에서 양재웅은 "의료의 질과 시스템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하면서도 "이번 사망사고에 대해서 치우친 시선으로 일반화해서 결론짓지 않기를 희망한다"며 병원 쪽 과실은 인정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 5월 30대 여성 A씨는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를 위해 양재웅이 운영 중인 병원에 내원했다가 입원 17일 만에 사망했다. 공개된 CCTV에 따르면 A씨는 사망 전날 오후 7시께 병원 내 안정실에 홀로 격리됐다. A씨가 저항하자 의료진은 사망 당일 약 2시간가량 그의 손·발과 가슴을 침대에 묶는 강박 조처를 실시했으나 얼마 뒤 숨졌다.

유족 측은 병원이 건강 상태가 나빠진 A씨를 방치해 숨지게 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양재웅은 "사망사건의 본질적 문제는 격리·강박이 아니라 펜터민(디에타민) 중독 위험성이다. 다른 중독도 의심된다"라고 했다. 다만 다른 중독이 어떤 종류의 중독인지 사망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양재웅은 환자사망 사고 이후 아무런 대응 없이 방송활동을 이어간 점, 그룹 EXID 하니와의 결혼 소식을 알린 시점이 사망사건 4일 뒤였다는 점 등이 언급되면서 질타를 받았다.

결국 9월 예정됐던 결혼식은 연기됐으며 양재웅은 고정 출연 중이던 MBC FM4U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에서 하차했다.

◆ '조폭 유튜버와 마약 혐의' BJ 세야 구속 송치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아프리카TV BJ 세야(본명 박대세)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박씨는 자신을 둘러싼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0일 오전 박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 박씨는 지난해 지인 등과 자택에서 여러 차례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이날 박씨는 'BJ들과 집단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닙니다"라고 대답하며 경찰서를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직폭력배 출신 유튜버 겸 BJ 김모씨의 마약 혐의 수사 중 김씨가 박씨에게 마약을 공급하고 함께 투약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해왔다. 김씨는 지난달 구속 송치됐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12일 도주 우려를 이유로 박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SM C&C 제공, 유튜브 채널 '세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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