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파이, 성추행 피해 고백…"가해자 고소, 뻔뻔함 참을 수 없어"
입력 2024. 09.22. 10:59:12

BJ파이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아프리카TV BJ파이가 성추행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파이는 지난 19일 아프리카TV 게시판을 통해 "무거운 이야기를 드리려고 한다"며 "지난 14일 성추행을 당했다. 바로 다음 날 준강제추행으로 가해자를 고소했고, 가해자는 이를 부인하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파이는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한 A씨와는 공적인 자리에서 만나 이름과 얼굴 정도만 알던 사이로, 사적인 친분은 없었다고 했다.

이어 파이는 "(단체 회식 후) 일행 중 한 분이 저 대신 대리기사님을 불러주셨고, 저는 제가 미리 예약해놓은 호텔로 귀가할 예정이었다"며 "저와 여자 대리기사님, 단둘이 차를 타고 출발하는 것을 자리에 있던 일행들이 끝까지 확인하고 배웅해 주었다"라고 말했다.

파이는 "그런데 눈을 떴을 때 저는 제 차 안이었고 제 위에서 가해자 A씨가 제 가슴을 만지고 있었다"며 "화들짝 놀라 A씨를 밀치며 뒤로 물러났고 '도대체 그쪽이 왜 여기에 있냐' '여기가 어디냐'라고 물으며 상황 파악을 하려고 애를 썼으나 가해자는 말도 안 되는 변명을 한 뒤 다시 운전을 해 호텔로 다급히 돌아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행들과 대리기사, 호텔 직원 등 목격자들에게 전화를 해 자초지종을 묻고, 인근 CCTV와 블랙박스를 확인해 봤다"며 "가해자 A씨는 제가 대리기사님과 출발한 직후 일행들에게 '집으로 간다'고 이야기한 후 곧장 제가 예약한 호텔로 향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현재 사건이 진행 중이라고 밝힌 파이는 정신적 고통과 충격에 시달리고 있다며 "추가로 잡혀있는 해외 일정은 취소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파이는 "이 일로 인해 또다시 제가 구설수에 오르내리고 고통을 받게 될 것이란 것을 너무 잘 알고 있어서 두렵고 겁도 나지만 가해자의 뻔뻔한 태도는 도저히 제가 이 사건을 묵인할 수 없게 만들었다. 수십번 수백번 잠 못 이루고 고민하다가 이 글을 올린다"고 폭로 이유를 밝혔다.

한편, BJ파이는 웹예능 ‘머니게임’, 서바이벌 예능 ‘피의게임2′ 등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BJ파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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