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의 사랑법’ 김고은 “20대 때 못 놀아…대리만족 하며 연기”
입력 2024. 09.23. 16:32:02

'대도시의 사랑법' 김고은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김고은이 재희 역할에 대해 말했다.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감독 이언희)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는 이언희 감독, 배우 김고은, 노상현 등이 참석했다.

김고은은 극중 남 눈치 보지 않는 자유로운 인생관을 가진 재희 역을 맡았다. 그는 “재희가 저랑 동갑이다. 동갑인 캐릭터를 처음 맡아 봐서 연기를 하며 반가웠다”라며 “특히 휴대폰이 반갑더라. 제가 대학 1학년 때 아이폰이 출시 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재희를 연기하면서 ‘나는 왜 저때 저렇게 놀지 못했나’라며 재희가 약간 부럽기도 했다. 대리만족을 조금 하면서 재희를 연기했다”라고 전했다.

김고은은 “재희라는 인물 자체가 시나리오상에서도 톡톡 튀고, 눈에 사로잡히는 성격을 지닌 인물이다. 최대한 그런 재희를 잘 표현해내고 싶었다. 재희가 여러 사람들에게 미움 받고, 오해 사는 인물인데 그것을 너무 일차원적으로 단순히 보이지 않게 이면의 것이 와 닿을 수 있게끔 잘 표현해내고 싶었다. 그게 잘 전달됐다면 다행”이라고 바랐다.

앞서 김고은은 올해 초 ‘파묘’로 천만 배우 반열에 오른 바. 이후 ‘대도시의 사랑법’으로 관객들과 만나게 된 그는 “흥행은 너무 간절히 바란다. 저희 영화가 제작되기까지 많은 분들이 노력하고, 우여곡절이 많았다. 개봉하고, 선보일 수 있는 만으로도 감격스럽고, 감개무량하다. 흥행이 된다면 너무 기쁠 것 같다”면서 “도와 달라”라고 이야기했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눈치보는 법이 없는 자유로운 영혼의 재희(김고은)와 세상과 거리두는 법에 익숙한 흥수(노상현)가 동거동락하며 펼치는 그들만의 사랑법을 그린 영화다. 오는 10월 1일 극장 개봉.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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