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다니엘 "소속사 폐업, 허무했다…린킨 파크 음악으로 위안 얻어"[5분 인터뷰]
- 입력 2024. 09.23. 17:00:00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가수 강다니엘이 자신이 운영하던 소속사 폐업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강다니엘
강다니엘은 23일 서울 강남구 카페에서 셀럽미디어를 만나 다섯 번째 미니앨범 '액트(ACT)' 발매를 기념해 셀럽미디어와 이야기를 나눴다.
'액트'는 한층 더 단단해진 강다니엘의 내면의 모습을 연극이란 소재로 풀어낸 앨범이다. 트랙마다 과거의 우여곡절, 자신의 여러 모습을 돌아보며 새로운 막을 펼치는 굳은 의지와 마음가짐을 담았다.
그러면서 "1년 3개월 만의 컴백이니까 자기 관리를 열심히 했다. 외적인거든 내면적인거든 가다듬고 운동도 했다. 지금까지 무대도 많이 서봤지만 저는 제가 여유로워야 무대에서도 잘하더라"라고 마인드 컨트롤에 힘썼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앨범은 강다니엘이 전 소속사 대주주와 갈등 이후 ARA에 새 보금자리를 꾸린 이후 첫 앨범인데, 강다니엘은 "모든 부분이 새로웠다. 이때까지 해왔던 걸 하는데도 새로운 느낌이었다. 놓쳤던 부분들을 알았다고 해야 하나? 똑같은 작업을 하는데도 새롭고 낯설게 느껴졌다. 그게 정확하게 뭔지는 잘 모르겠다. 새로 시작하는 두려움이나 설렘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준비 과정을 밝혔다.
이어 "오히려 팬 분들이 긴장하실 거로 생각하고 이번 앨범에 대해 냉정하게 평가하실 것 같아요. 새로운 회사에서 첫 앨범이니까 '어디 이번 앨범은 어떻게 만드는지 보자' 생각하실 것 같아서 떨림이 있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강다니엘은 지난 5월 자신이 운영 중이던 소속사 커넥트엔터테인먼트의 대주주를 사문서위조, 횡령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따라 결국 커넥트엔터테인먼트는 폐업 수순을 밟았다.
강다니엘은 "해결된 것도 사실 없고 현재 진행형이기 때문에 마음고생을 엄청 많이 했다기보다는 착잡하고 허무했다로 마침표가 찍힌 것 같다"라고 소속사 폐업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이전에 한 차례 소속사와 법적 분쟁을 겪었던 경험이 이번 소속사 갈등을 마음고생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다니엘은 "이미 겪어본 적 있는 일이니까 그래서 더 신중하게 생각하려고 했고, 합의점 많이 찾아보려고 노력했는데 잘 안됐다. 다행히 과거에 제가 걸어온 길이 있었다보니까 가이드라인을 줬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집에서 아무것도 안 하려고 했다. 음악을 하면서도 더 아예 부정적인 얘기들 먼저 써볼까 하면서 털어내는 시간을 가졌다. 1번 트랙은 영어로 가이드 있었는데, 처음 작사할 때 비속어도 넣어보는 등 음악적으로는 그렇게 해소를 했다. 개인적인 일상으로서는 린킨 파크를 제가 초등학교 때부터 좋아했는데 그 음악이 위안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강다니엘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액트'는 오후 6시에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AR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