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박유천, ‘은퇴’한다면서 ‘일본 데뷔’…한입으로 두말하기
입력 2024. 09.23. 18:11:26

박유천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일구이언(一口二言)’. 박유천을 보면 떠오르는 말이다.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그이지만 언행불일치 행보를 걷고 있다.

20일 오리콘 뉴스 등 일본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박유천은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솔로 활동 계획을 밝혔다.

박유천은 오는 12월 18일 재팬 데뷔 미니 앨범을 발매한다. 이어 12월 21일 도쿄 제프 다이버시티, 23일 오사카 제프 남바, 24일 후쿠오카 제프 후쿠오카에서 크리스마스 투어를 진행한다.

박유천은 “많이 긴장된다”면서도 “미니 앨범에는 5~6곡 정도 담길 예정이다. 모두 일본어 오리지널 곡이다. 오랫동안 일본에서 활동하지 못한 만큼 온 마음을 담았다. 일본어로 녹음하는 게 오랜만이라 조금 어려웠지만 스태프의 도움으로 잘 해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 팬분들이 나를 계속 응원해주고 기다려줘서 감사하다. 뭐든 주고 싶다. 팬들이 생각하는 그리운 모습도, 새로운 모습도 보여 드리고 싶다”라며 “지금은 다른 것은 생각하고 싶지 않다. 일본에서의 활동에만 집중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박유천은 2019년 필로폰 투약 혐의로 기소돼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박유천은 “마약을 했다면 연예계에서 은퇴하겠다”라며 눈물의 기자회견을 열기도. 그러나 마약 양성반응이 나오자 혐의를 인정한 그는 은퇴 수순을 밟았다.

이후 1년 만에 박유천은 은퇴를 번복하며 연예계에 복귀했다. 거센 여론 속 전 소속사 해브펀투게더(옛 예스페라)가 이중 계약을 문제 삼으며 박유천의 방송 출연 및 연예 활동을 금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고, 법원이 이를 인용해 국내 활동이 불가능해졌다. 이에 박유천은 일본, 태국 등 해외로 무대를 옮겨 활동을 시작했다.

소속사와 분쟁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박유천을 둘러싼 잡음은 계속됐다. 오랜 매니저와 손잡고 설립한 소속사 로그북엔터테인먼트와 다툼도 벌어진 것. 2023년에는 국세청이 공개한 고액 세금 체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박유천은 2016년부터 발생한 양도소득세 등 5건, 총 4억 900만원의 세금을 체납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석 46만운에 달하는 초고가 디너쇼를 개최하는 등 활동을 이어가면서도 세금은 납부하지 않는 일말의 양심과 죄책감조차 느끼지 않는 마이웨이 행보로 대중들의 질타를 받았다.

‘대국민 사기극’으로 지금까지 연예계에 회자되고 있는 박유천. 창피함을 모르는 뻔뻔한 비호감 행보로 대중들에게 연이어 실망감만 주고 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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