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곽튜브, 이나은과 우연 아닌 기획물? 뒷광고 의혹까지 터졌다
입력 2024. 09.23. 18:48:42

곽튜브-이나은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유튜버 곽튜브가 그룹 에이프릴 활동 당시 멤버를 따돌렸다는 의혹을 받은 배우 이나은을 옹호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런 가운데 뒷광고 의혹까지 제기돼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23일 네티즌 A씨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곽튜브를 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곽튜브는 영상에서 ‘원래 영국에 갈 일정이 있었는데 이나은이 그전에 이탈리아에서 만나 여행이나 하자고 해서 보기로 했다’며 우연히 찍게 된 동영상인 것처럼 연출했다. 그러나 이나은은 소속사 나무엑터스의 컨펌(허락)을 받고 로마로 떠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서도 비슷한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진호는 "이나은의 경우 개인이 아닌 나무 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다. 계약관계로 이뤄진 상황이기 때문에 본인이 원한다고 해서 함부로 여행을 떠나서 유튜브 프로그램 자체를 촬영할 수가 없는 구조다"라며 "곽튜브가 단순히 (이나은에 대한) 유사 연애 감정으로 인해 함께 놀러 간 것이 아니라 애초부터 철저하게 기획된 콘셉트에 따라 이탈리아 로마로 여행을 가서 촬영을 진행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A씨는 "유튜버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곽튜브는 이나은과 '사실상 묵시적 계약'을 체결한 후 이나은에게 '긍정적 여론을 형성시키기 위해 여행 계획을 세운 것이나 진배없다"며 "'추천·보증 등에 관한 표시·광고 심사지침'에 따른 '추천·보증 행위'에 해당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이나은 측은 "곽튜브 채널에 출연료를 받지 않고 출연했다. 여행 경비는 영상을 제작하는 곽튜브 측에서 모두 부담했다"며 금전 거래가 없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는 모양새다. 당초 부산시는 오는 2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릴 ‘2024 부산국제트래블페어’에 곽튜브 여행토크 콘서트를 열기로 했으나 23일 행사 취소 소식을 전했다.

취소 사유에 대해선 "부득이한 사정"이라고만 알렸으나 일각에서는 이번 논란 여파로 취소 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곽튜브는 18일 진행된 MBN ‘전현무계획2’ 첫 촬영 녹화도 컨디션 문제로 불참했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M C&C 제공, 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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