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남자' 김종국 "나에게는 인색하지만 남에겐 베풀어…첫 회식 플렉스"
입력 2024. 09.25. 13:45:05

김종국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가수 겸 방송인 김종국이 지나친 짠돌이 이미지로 비호감이 되는 것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25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예능프로그램 '짠남자'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짠남자' 김종국과 '소금이 군단' 장도연, 이준, 임우일, 이승훈, 박영진, 그리고 노승욱PD가 참석했다.

'짠남자'는 저성장·고물가 시대에도 아직 플렉스의 잔당으로 남은 '흥청이‧망청이'들의 소비 습관을 낱낱이 파헤치는 국내 유일 본격 잔소리 예능으로, 지난 상반기 파일럿 방영 후 성원에 힘입어 정규 편성에 성공했다.

이날 김종국은 "비호감이 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다. 그래서 아끼는 것에 대해 많이 숨기고 있다"라며 "사실 저도 어느 순간 너무 소비를 안하고 지출에 대해 잔소리하는 게 좀 안 좋게 보일 수 있고 '있는 사람이 써야 경제가 돌아간다' 얘기에 저도 공감한다. 숨기고 있던 부분을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많이 얘기할 수 있게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소득 수준에 맞춰서 쓰는 법을 알려드리는 게 기준이다. 늘 얘기하지만 우리에게는 인색하고 밖으로는 주위 사람들에게는 잘 쓰는 그런 모습으로 밸런스를 맞춰가고 있다"고 말했다.

노승욱 PD는 "첫 회식 했는데 2차 종국 형님이 쐈다"라며 미담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박영진은 "한 입이라도 아끼려고 본인 아끼려고 본인이 빠졌다"고 덧붙였다.

'소금이'답게 임우일은 회식에서 남은 닭볶음탕을 집에 포장해 갔다고. 임우일은 "새 거인 것 같아서 싸갔는데 먹던 거였다. 생각보다 고기가 많지 않았다. 잘못 골라서 딱 한 끼 먹었다"라고 전했다.

'짠남자'는 9월 25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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