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의 사랑법’ 노상현 “배우 김고은=프로, 털털하고 쿨해” [5분 인터뷰]
입력 2024. 09.25. 14:12:07

'대도시의 사랑법' 노상현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노상현이 김고은과 호흡 소감을 전하며 ‘인간 김고은’과 ‘배우 김고은’에 대해 이야기했다.

노상현은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안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감독 이언희) 개봉을 앞두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노상현은 “(김고은과) 케미가 잘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던 순간은 세트장인 재희 집이었다. 재희 집이 본격적인 촬영이었는데 처음 찍은 신이 둘이 마주앉아 라면을 먹다, 눈빛을 교환하고 소주를 가지러 가는 시퀀스였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눈빛 교환 시퀀스는 대본에 나와 있지 않았다. 교감하는 순간은 호흡이지 않나. 순간에 통했다는 느낌이 드는 순간이니까. 그 신을 찍으면서 ‘잘 맞을 것 같다, 앞으로 좀 더 기대된다’는 순간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후의 신들도 좋았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두 사람의 그림체가 잘 맞아보였다는 말에 노상현은 “실제로도 너무 친해지기도 했다. 또래이기도 하고, 그 시대를 공유했던 점도 있으니까”라며 “제작보고회 때 (김고은이) 속 쌍꺼풀이 있다고 했는데 그때 느꼈다. 그 점이 닮았구나라고”라고 전했다.

인간 김고은과 배우 김고은에 대해 “배우로서는 굉장히 프로페셔널하다. 현장에서 리더처럼 분위기를 풀어보려고 많이 노력하더라. 그런 점이 프로페셔널 해보인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기야 워낙 잘하니까”라며 “인간적으로는 털털하기도 하고, 쿨하기도 하고. 여린 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 다양한 면이 있더라. 장난도 치고, 유쾌했다”라고 칭찬했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눈치보는 법이 없는 자유로운 영혼의 재희(김고은)와 세상과 거리두는 법에 익숙한 흥수(노상현)가 동거동락하며 펼치는 그들만의 사랑법을 그린 영화다.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부커상과 국제 더블린 문학상 후보에 오른 박상영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다.

노상현은 극중 학업에도, 여자에도 관심이 없고 누구에게도 쉽게 마음을 열지 않는 흥수로 분했다. 그는 사랑은 불필요한 감정의 낭비라 생각하며 모든 사람과 일정한 거리를 두려는 인물이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오는 10월 1일 극장 개봉된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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