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마약·세급 체납' 박유천, 은퇴 번복…日 누리꾼들도 비판
- 입력 2024. 09.25. 17:19:16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은퇴를 번복하고 일본에서 재데뷔했다. 하지만 박유천을 바라보는 현지 반응은 국내 못지 않게 싸늘하다.
박유천
박유천은 지난 20일 일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 앨범 발매 및 크리스마스 투어 공연 계획을 밝혔다.
박유천이 기자회견에서 밝힌 계획에 따르면 그는 오는 12월 18일 재팬 데뷔 미니 앨범을 발매한다. 이어 12월 21일 도쿄 제프 다이버시티, 23일 오사카 제프 남바, 24일 후쿠오카 제프 후쿠오카에서 크리스마스 투어를 진행한다.
이어 "일본 팬분들이 나를 계속 응원해주고 기다려줘서 감사하다. 뭐든 주고 싶다. 팬들이 생각하는 그리운 모습도, 새로운 모습도 보여 드리고 싶다"라며 "지금은 다른 것은 생각하고 싶지 않다. 일본에서의 활동에만 집중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논란의 아이콘' 박유천의 활동 재개 소식에 국내 여론은 여전히 싸늘하다. 네티즌들은 "박유천 세금이나 갚아라", "박유천 나라 망신이다", "마약하고 은퇴한다더니 왜 번복하냐" 등의 비판을 쏟아냈다.
국내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그의 복귀를 반기지 않고 있는 모양새다. 현지 네티즌들은 "마약이나 탈세도 있었는데 아직 이 사람을 응원하고 있는 일본인이 있어 부끄럽다고 생각한다", "팬을 어떤식으로 보고 있는 건지 궁금하다", "한국에서 문제 일으키고 일본에서 돈 버냐",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 왜 일본에선 계속 활동하는 거지"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앞서 박유천은 2019년 필로폰 투약 혐의로 기소돼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박유천은 "마약을 했다면 연예계에서 은퇴하겠다"라며 눈물의 기자회견을 열며 결백을 주장했다.
하지만 결국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고, 국내 연예계에서는 사실상 퇴출 수순을 밟았다. 2022년에는 주연을 맡은 영화 ‘악에 바쳐’의 극장 개봉이 무산됐다.
뿐만 아니라 박유천은 지난해에는 세금 4억900만원을 미납해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 올라 논란이 되기도 했다.
지난 2월에는 일본에서 데뷔 20주년 기념 팬미팅과 디너쇼를 열고 팬들과 만났다. 하지만 팬미팅은 2만 3000엔(한화 약 21만원), 디너쇼는 5만엔(한화 약 46만원)으로 고가 티켓 논란이 일기도 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