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어도어 vs 민희진, 점입가경 진실싸움
입력 2024. 09.26. 13:37:04

민희진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어도어 민희진 전 대표와 하이브가 또 한 번 첨예한 대립각을 세웠다.

26일 민 전 대표는 지난 5월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가처분 승소 이후 ‘돈을 받고 나가라’는 협상안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민 전 대표는 이날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대표이사 해임 사유가 뭐냐는 질문에 "납득할 뚜렷한 사유가 없었다. 상호 신뢰관계에 문제가 생겼다는 지점을 강조하더라”라며 자신이 대표로 있었을 때 어도어가 하이브 산하 레이블 중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음에도 해임을 단행했다고 했다.

부대표들도 하루아침에 업무에서 배제되고 차단됐으며, 이는 하이브가 뉴진스에 대해 벌인 업무방해라는 입장이다.

또한 "돈이 목적이라면 이렇게 괴롭고 지리한 싸움을 감당해야 할 이유가 없다”면서 “5월 나를 해임하려 했던 임시주총에 대한 가처분 승소 이후 하이브로부터 돈을 줄테니 받고 나가라는 협상안이 변호사를 통해 들어오기도 했다. 하지만 돈이 목적이 아니었기에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하이브는 민 전 이사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이날 하이브는 보도자료를 통해 "민희진 이사에게 '돈을 줄 테니 받고 나가라'는 협상안을 제안한 적이 없다. 언론 인터뷰에서 이같은 터무니없는 거짓 주장을 하는 것이 당사로서는 황당할 따름"이라며 즉각 반박에 나섰다.

뉴진스의 팬미팅과 음반 작업 중단에 대해서는 “민 이사의 대표 해임과 부대표의 업무 배제로 인한 것이 아니다. 어도어는 한국 팬미팅 장소로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고려하고 있었으나, 잔디 이슈로 대관이 거절됐다”라고 설명했다.

해외 PR 대행사에서 비방 자료를 뿌렸다는 민 전 대표의 주장 역시 사실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한편 지난 25일 어도어는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민 전 대표를 대표직으로 복귀시키는 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민 전 대표에게 뉴진스와 어도어의 남은 계약 기간인 향후 5년 간 프로듀서 역할을 전적으로 맡기겠다는 내용의 절충안을 발표했다.

민 전 대표는 어도어의 절충안을 거부하며, 자신을 다시 어도어의 대표직으로 복귀시켜 달라고 요구했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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