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사 궁금할 텐데”…장동건, ‘보통의 가족’ 인터뷰 전 꺼낸 사생활 논란 [비하인드]
입력 2024. 09.26. 14:10:16

'보통의 가족' 장동건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장동건이 과거 불거진 사생활 논란을 언급했다.

장동건은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보통의 가족’(감독 허진호) 개봉을 앞두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본격 인터뷰 시작 전, 장동건은 취재진을 향해 “너무 오랜만에 뵙는 것 같다”라며 “영화를 잘 봐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2020년 불거진 사생활 논란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장동건은 동료 배우이자 절친한 주진모와 나눈 사적인 대화 일부분이 유출되면서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바. 이에 대해 장동건은 “영화에 대해 궁금하신 점 많으시겠지만 개인사에 대해서도 궁금하신 점 많으실 것 같다”면서 “영화가 저만의 것이 아니지 않나. 더군다나 분위기도 좋으니 조심스러움과 걱정이 있다. 많이 헤아려 달라”라고 당부했다.

‘보통의 가족’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웰메이드 서스펜스다. 장동건은 극중 원리원칙을 중요시 여기는 자상한 소아과 의사 재규 역을 맡았다.

장동건은 “기존에 찍었던 영화들과 다른 결이다. 새로운 캐릭터로 찾아뵙는 것에 대해 설렘이 있다”라며 “저도 토론토영화제에서 처음 봤다. 번역을 통해 영화를 접했는데 관객들이 공감해주셔서 안심이 되더라. 한국 관객들은 어떻게 볼지 궁금하다. 뉘앙스나 이런 것들은 해외 관객들이 캐치하지 못하는 부분이니까”라고 말했다.

또 “언론시사회 때 긴장이 많이 됐다. 한국 사람들이 어떻게 볼까 걱정도 됐다. 저는 배급관에서 봤는데 토론토 같은 반응이 안 나오더라”라며 “언론배급시사회관 가는 복도가 짧았음에도 길게 느껴져 ‘재판장에 들어가는 것 같다’고 하기도 했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다행히 평이 좋아 기대감과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해외 98개국에 선판매 된 ‘보통의 가족’은 제48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을 비롯해 국제 영화제 초청 19회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오는 10월 16일 극장 개봉.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하이브미디어코프, 마인드마크 제공]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