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쇼' 출연 기자, 민희진 녹취 넘기고 이미 사표
입력 2024. 09.26. 14:40:39

민희진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하이브가 뉴진스를 폄하한다고 폭로한 서울 신문 기자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주장과 함께 녹취록 공개 후 사표를 냈다는 주장이 나왔다.

25일 연예 뒤통령이진호 채널에는 "현직 기자의 거짓말... 하이브 회생 방안"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앞서 25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김현정 앵커는 “하이브가 소속 아티스트인 뉴진스를 깎아내리고 있다는 서울신문 장형우 기자의 제보를 받았다”며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서울신문 모 기자는 하이브 PR 담당자로부터 뉴진스의 일본 성과를 폄하하는 기사 정정 요청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통화 중에 지분 20%가 안 되는 민희진 대표가 어떻게 경영권 찬탈을 할 수 있냐고 물어봤다”며 “그러자 (하이브 PR 관계자가)뉴진스 멤버들이 민 대표에게 가스라이팅 됐다고 말했다"고 했다며 녹취록을 공개했다.

이어 "실제로 부장에게 골프를 치러 가자고 했다”며 “물론 저희 부장은 적절하지 않을 거라고 거부했다"고 했다.

이에 하이브 측은 "해당 기자는 7월 17일 뉴진스의 일본 공연을 언급하면서, 공연 성공으로 ‘현지에서만 앨범이 102만장이 팔렸다’고 썼다. 그러나 당시 기준 일본 현지에서 5만장 가량 판매됐고 90만장 이상이 국내에서 판매됐다”며 “기업 PR 담당자로서 잘못된 정보를 그대로 둘 수 없어 수정을 요청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만일 기사에 언급된 대로 일본 현지에서만 102만장이 팔렸다면 글로벌 시장에서는 수천만장이 판매된 것으로 추측될 수 있어 잘못된 정보를 그대로 두면 시장과 투자자들에게 큰 혼선을 줄 수 있어 정정 요청을 진행했다. 기업 PR 담당자로서 뉴진스 성과를 부정적으로 말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이진호는 "보통 기자들은 팩트가 잘못된거라면 인정하고 수정을 해주는데 오히려 이 기자는 '하이브를 위해서라면 아니어도 좀 부풀릴수 있는데 이상하다' 식으로 대한다"며 "장형우 기자는 '9월 뉴진스 멤버들의 라이브를 보고 녹취를 폭로하겠다는 계기가 됐다'고 한다. 하지만 이는 거짓말이다. 이미 민희진 전 대표는 지난 7월 22일 하이브와의 면담에서 장형우 기자의 이번 녹취를 가지고 하이브에 항의한다. 해당 녹취는 7월 17일에 녹음된 것이다"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아울러 "이건 심각한 취재 윤리 위반이다"라며 "현직 기자라는 타이틀도 사실과 다르다. 주일 전 서울신문에 사표를 낸 상태이고 카카오 이직설이 있기에 확인해 보니 카카오 모빌리티 이사(진)으로 가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특히 해당 기자의 기사를 보면 뉴진스 민희진 쪽에 호의적인 기사만 썼으며 장형우 기자에 대한 제목을 '현직 기자의 폭로'에서 '전 기자의 폭로'로 수정했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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