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소리' 박성웅, 연우 향한 수상한 눈빛…공찬과 삼자대면?
입력 2024. 09.26. 21:50:00

개소리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박성웅과 연우, 그리고 공찬이 묘한 분위기 속에서 마주한다.

26일 방송되는 KBS2 수목드라마 '개소리'(극본 변숙경, 연출 김유진) 2회에서는 미스터리한 사건의 진실은 물론, 하나둘 밝혀지기 시작하는 인물 관계 속 비밀스러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지난 25일 첫 방송된 '개소리' 1회는 시작부터 시원시원한 전개와 다채로운 캐릭터의 등장, 노련한 연기자들의 활약으로 안방극장에 꽉 찬 재미를 안겼다. 개와 소통하는 능력을 갖게 된 이순재가 거제도의 특별 탐정으로 활약할 것이 기대되는 한편, 이순재와 김용건 등 '시니어벤져스'를 둘러싼 주변 인물들의 관계에도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순재가 말하는 개 소피를 보고 놀라는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5.6%(닐슨 코리아 제공)까지 치솟으며 향후 흥행에 시동을 제대로 걸었다.

이런 가운데 이날 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에는 비밀을 품은 인물 박성웅(이기동)과 연우(홍초원) 그리고 공찬(강민우)의 모습이 담겼다. 공개된 스틸에는 평소와 달리 투박한 경찰 제복 대신 산뜻한 꽃무늬 원피스를 입고 화사하게 변신한 홍초원(연우)의 모습이 담겼다. 카페를 찾은 홍초원은 아르바이트생 강민우와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고, 이 모습을 이기동이 먼발치에서 지켜보고 있어 수상한 기류를 만든다.

이기동은 이순재의 아들로, 1년 전 김용건의 딸 김세경(이수경)과 연인 관계였으나 결혼식 당일 미안하다는 말만 남기고 홀연히 사라져 버린 인물이다. 결혼을 앞두고 별안간 자취를 감추고 아버지 이순재마저 피해서 1년 동안 은신하는 등 베일에 싸인 행적을 보여준 그는 지난 1회에서 홍초원을 몰래 훔쳐보는 모습으로 더욱 의아함을 자아낸 바 있다.

이날 카페에서도 홍초원을 주시하는 이기동은 남들의 시선을 피해 그녀를 촬영하기까지 하며 납득이 가지 않는 행동을 계속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을 지켜보던 강민우는 참다못해 이기동에게 다가가 뭔가 제재를 가하고, 항상 손님들을 향해 따뜻하고 다정한 미소 만을 보여준 강민우의 단호한 한마디에 이기동이 몹시 당황한다고 해 궁금증을 모은다.

비밀을 지닌 인물 이기동이 끊임없이 홍초원을 주시하고 따라다니는 이유가 무엇인지, 어색한 삼자대면의 장소가 되어버린 카페에서 과연 어떤 기상천외한 일들이 벌어질지 2회 본방 사수 욕구가 더욱 상승하고 있다.

'개소리' 제작진은 "2회 방송에서는 최양락이 특별출연해 소피의 단짝 구씨 목소리를 연기한다. 소피 역의 배정남과 맛깔나는 연기 케미를 기대해 달라. 또한 거제도에서 벌어지는 의미심장한 사건들은 물론, 이리저리 얽히고설킨 인물들의 관계 또한 눈여겨볼 만한 시청 포인트다. 이순재를 비롯해 각 캐릭터의 서사와 에피소드가 속을 시원하게 풀어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개소리'는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2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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