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위클리]박유천 日활동 재개→여자친구 재결합→하이브VS민희진 갈등 봉합 실패
입력 2024. 09.27. 10:00:00

박유천-여자친구-곽튜브-수현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이번 주도 연예계는 크고 작은 각종 사건 사고들이 발생했다. 한 주간 화두에 올랐던 뜨거운 이슈들은 어떤 게 있을까. 지난 한 주간(9월 21일~9월 27일) 대중의 이목을 끌었던 다양한 소식들을 되짚어봤다.

◆ '논란의 아이콘' 박유천, 은퇴 번복→日 누리꾼도 비판

필로폰 투약 혐의로 사실상 연예계에서 은퇴한 박유천이 일본에서 솔로로 활동을 재개한다. 이에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비판 여론이 거세게 일었다.

최근 박유천은 일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솔로 활동 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르면 박유천은 오는 12월 18일 재팬 데뷔 미니 앨범을 발매한다. 이어 12월 21일 도쿄 제프 다이버시티, 23일 오사카 제프 남바, 24일 후쿠오카 제프 후쿠오카에서 크리스마스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유천은 "많이 긴장된다"면서 "일본 팬분들이 나를 계속 응원해 주고 기다려줘서 감사하다. 뭐든 주고 싶다. 팬들이 생각하는 그리운 모습도, 새로운 모습도 보여 드리고 싶다"라며 "지금은 다른 것은 생각하고 싶지 않다. 일본에서의 활동에만 집중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그의 복귀를 반기지 않고 있는 모양새다. 현지 네티즌들은 "마약이나 탈세도 있었는데 아직 이 사람을 응원하고 있는 일본인이 있어 부끄럽다고 생각한다", "팬을 어떤 식으로 보고 있는 건지 궁금하다", "한국에서 문제 일으키고 일본에서 돈 버냐",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 왜 일본에선 계속 활동하는 거지"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앞서 박유천은 2019년 필로폰 투약 혐의로 기소돼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뿐만 아니라 박유천은 지난해에는 세금 4억900만원을 미납해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 올라 논란이 되기도 했다.

지난 2월에는 일본에서 열린 데뷔 20주년 기념 팬미팅과 디너쇼 고가 티켓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 곽튜브, 이나은 옹호 여파ing…뒷광고 논란→페스티벌 취소

유튜버 곽튜브가 그룹 에이프릴 활동 당시 멤버를 따돌렸다는 의혹을 받은 배우 이나은을 옹호해 여론의 뭇매를 맞은 가운데, 긴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3일 누리꾼 A씨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곽튜브를 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곽튜브는 이나은과의 영상을 우연히 일정이 맞아 찍게 된 동영상인 것 처럼 연출했으나, 이나은은 소속사 컨펌을 받고 여행을 갔다고 주장했다.

앞서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서 이진호는 "이나은의 경우 개인이 아닌 나무 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다. 계약 관계로 이뤄진 상황이기 때문에 본인이 원한다고 해서 함부로 여행을 떠나서 유튜브 프로그램 자체를 촬영할 수가 없는 구조다"라며 해당 영상이 철저하게 기획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A씨는 "유튜버(이진호)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곽튜브는 이나은과 '사실상 묵시적 계약'을 체결한 후 이나은에게 '긍정적 여론을 형성시키기 위해 여행 계획을 세운 것이나 진배없다"며 "'추천·보증 등에 관한 표시·광고 심사지침'에 따른 '추천·보증 행위'에 해당한다"고 뒷광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이나은 측은 "곽튜브 채널에 출연료를 받지 않고 출연했다. 여행 경비는 영상을 제작하는 곽튜브 측에서 모두 부담했다"며 금전 거래가 없었다고 밝혔다.

왕따·학폭 옹호 논란이 뒷광고 의혹으로 이어진 가운데, 곽튜브는 예정됐던 부산 토크 콘서트와 충남 페스티벌을 취소했다.

다만 예정된 방송 일정은 그대로 진행한다. KBS2 '팝업상륙작전', 웹예능 '조곽미녀'에는 곽튜브 출연분이 그대로 송출됐으며,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3', EBS '곽준빈의 세계기사식당', MBN '전현무계획2' 녹화에도 예정대로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 수현, 결혼 5년만 파경→'보통의 가족' 언론시사회 참석

배우 수현이 결혼 5년 만에 파경 소식을 전한 가운데, 이혼 발표 하루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23일 수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수현은 신중한 논의 끝에 그간의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하고, 원만한 합의를 거쳐 협의 이혼 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은 각자의 길을 걷게 되었지만 서로를 응원하고 있으며 오랜 고민과 충분한 대화 끝에 결정한 사항인 만큼 악의적인 댓글과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기를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수현은 차민근 위워크 전 대표와 2019년 12월 14일 결혼해 이듬해 9월 딸을 낳았다. 두 사람은 열애를 인정한 지 4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해 화제를 모았으나, 결혼 5년 만에 각자의 길을 가게 됐다.

이혼 사유, 자녀 양육권 문제 등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수현과 차민근은 여전히 서로의 SNS 계정을 팔로우하고 있으며, 수현의 계정에는 결혼식 사진 등 차민근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는 상태다.

이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수현은 이혼 발표 다음 날인 24일 영화 '보통의 가족' 언론시사회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수현은 이혼과 관련해 별다른 언급 없이, 밝은 모습으로 영화 촬영 당시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후에도 수현은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토크 등에 참여하며 영화 홍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 '데뷔 10주년' 여자친구, 해체 4년만 완전체로

데뷔 10주년을 앞둔 그룹 여자친구가 재결성이라는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24일 쏘스뮤직은 "내년 1월 여자친구가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프로젝트로 팬분들을 찾아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5년 '유리구슬'로 데뷔한 여자친구는 오는 2025년 데뷔 10주년을 맞이한다. 10주년을 맞이하는 여자친구는 버디(공식 팬덤명)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하고자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여자친구는 지난 2021년 소속사 쏘스뮤직과 전속계약 만료 후 은하, 신비, 엄지는 그룹 비비지로, 예린과 유주는 솔로로, 소원은 배우로 각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4년 만에 완전체로 뭉치는 여자친구가 어떤 프로젝트로 팬들 앞에 다시 돌아올지 관심이 뜨겁다.


◆ 서울드라마어워즈, '유회승 공연 돌연 취소' 사과

밴드 엔플라잉 유회승의 '서울드라마어워즈 2024' 축하 무대가 돌연 취소돼 논란이 되자, 조직위원회 측이 고개를 숙였다.

지난 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는 '서울드라마어워즈 2024'가 진행됐다.

당초 이날 시상식 축하 무대에는 제로베이스원, 엔믹스를 비롯해 엔플라잉 유회승이 오를 예정이었으나 유회승의 무대는 사전 공지 없이 취소됐다.

이와 관련해 엔플라잉 측은 "금일 예정된 'SBS 서울드라마어워즈 2024' 축하 공연은 현장 딜레이 상황으로 인해 취소됐음을 알려드린다"면서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다시 한번 팬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유회승 또한 "저도 자세하게는 모른다. 제 순서여서 무대 뒤에 있었는데 급하게 무대가 사라졌다고, 순서를 건너뛰었다는 걸 듣고 급하게 다시 퇴근했다"라며 그러면서 "섣부르게 말할 수 있는 게 없다. 그보다 아침부터 저를 만나러 온 친구들이 계속 기다렸을 텐데 제대로 못 챙겨줘서 미안하다"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미숙한 행사 진행으로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이튿날 서울드라마어워즈 조직위원회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시상식이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과정에서 1부가 끝난 시점에 현장 상황이 예상보다 많이 지연되어 부득이하게 공연이 이루어지지 못했다"며 "최선을 다해 좋은 무대를 준비해 주신 아티스트와 그 무대를 기다리셨던 팬 분들, 시청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아울러 "앞으로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철저히 준비하고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 하이브VS민희진, 점입가경 진실 공방

어도어 민희진 전 대표와 하이브가 또 한 번 첨예한 대립각을 세웠다.

지난 26일 민 전 대표는 지난 5월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가처분 승소 이후 '돈을 받고 나가라'는 협상안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민 전 대표는 이날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대표로 있었을 때 어도어가 하이브 산하 레이블 중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음에도 대표이사 해임을 단행했다고 전했다.

부대표들도 하루아침에, 업무에서 배제되고 차단됐으며, 이는 하이브가 뉴진스에 대해 벌인 업무방해라는 입장이다.

또한 "5월 나를 해임하려 했던 임시주총에 대한 가처분 승소 이후 하이브로부터 돈을 줄 테니 받고 나가라는 협상안이 변호사를 통해 들어오기도 했다. 하지만 돈이 목적이 아니었기에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하이브는 민 이사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이날 하이브는 보도자료를 통해 "민희진 이사에게 '돈을 줄 테니 받고 나가라'는 협상안을 제안한 적이 없다. 언론 인터뷰에서 이같은 터무니없는 거짓 주장을 하는 것이 당사로서는 황당할 따름"이라며 즉각 반박에 나섰다.

뉴진스의 팬미팅과 음반 작업 중단에 대해서는 "민 이사의 대표 해임과 부대표의 업무 배제로 인한 것이 아니다. 어도어는 한국 팬미팅 장소로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고려하고 있었으나, 잔디 이슈로 대관이 거절됐다"라고 설명했다.

해외 PR 대행사에서 비방 자료를 뿌렸다는 민 전 대표의 주장 역시 사실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한편, 지난 25일 어도어는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민 전 대표를 대표직으로 복귀시키는 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민 전 대표에게 뉴진스와 어도어의 남은 계약 기간인 향후 5년간 프로듀서 역할을 전적으로 맡기겠다는 내용의 절충안을 발표했다.

민 이사는 어도어의 절충안을 거부하며, 자신을 다시 어도어의 대표직으로 복귀시켜 달라고 요구했다.

◆ '뮤직뱅크 인 마드리드' 일방적 공연 취소 통보→개최지 변경

Real Madrid C.F.와 Bernabeu 측의 일방적 행사 취소로 공연 진행에 난항을 겪은 '뮤직뱅크 인 마드리드'가 결국 개최지를 변경했다.

지난 26일 KBS2 '뮤직뱅크' 측은 "2024년 10월 12일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타디움(Santiago Bernabeu Stadium)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뮤직뱅크 인 마드리드' 공연은 같은 날 리바스(Rivas)시에 있는 '오디토리오 미겔 리오스(Auditorio Miguel Ríos)'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확정되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Real Madrid C.F.와 Bernabeu 측은 "주변 주민들의 지속적인 소음 문제 제기로 인해 2025년 3월까지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모든 음악 공연을 취소한다"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 12일 공연 예정이었던 '뮤직뱅크 인 마드리드' 역시 사전 논의와 공식적인 요청 없이 일방적으로 취소됐다.

지난 20일 '뮤직뱅크'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Real Madrid C.F.와 Bernabeu의 결정에 유감을 표하며 공식적인 사과와 설명, 공연 재개를 위한 노력을 촉구한 바. 결국 합의안을 찾지 못하고 다른 지역에서 공연을 진행하게 됐다.

이날 '뮤직뱅크' 측은 개최지 변경 안내와 함께 공연 취소 통보 후에도 '뮤직뱅크'를 기다려주신 K-POP 팬들을 비롯해 출연 결정을 내린 아티스트 8팀, 최적의 대안을 찾기 위해 노력한 마드리드 현지 파트너 KANGOORU, S.L., KOREAN POWER, A.I.E 분들과 '뮤직뱅크 인 마드리드' 공연의 재개를 위해 적극적으로 공연장을 제공해 주신 리바스 시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아울러 "'오디토리오 미겔 리오스(Auditorio Miguel Ríos)'라는 새로운 장소에서 펼쳐지는 '뮤직뱅크 인 마드리드' 공연이 K-POP을 사랑하는 여러분들에게 꿈의 무대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많은 기대를 부탁했다.

◆ 세븐틴 정한·뉴이스트 렌, 대체복무 시작→NCT 재현 11월 입대

그룹 세븐틴 정한과 뉴이스트 출신 렌이 같은 날 대체복무로 병역의 의무 이행을 시작한 가운데, NCT 재현이 군 입대 날짜를 확정했다.

지난 26일 정한과 렌은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했다. 두 사람은 선 복무 제도에 따라 훈련소에 입소하지 않고 바로 근무를 시작하며, 추후 군사 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앞서 정한의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정한이 오는 26일부터 병역의무를 이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달 14일 발매되는 세븐틴 미니 12집 활동과 월드투어에 불참함을 공지했다. 또한 "대체 복무 근무지 방문은 삼가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정한의 대체복무 사유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지난해 발목 부상으로 수술을 받는 등 건강상의 이유라는 추측이다.

세븐틴은 정한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군백기를 시작했다. 그룹 리더이자 맏형인 에스쿱스는 십자인대 수술을 받으며 5급 전시 근로역 판정을 받았으며, 조슈아는 미국 출신으로 국방의 의무 대상이 아니다.

앞서 렌의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도 "렌이 9월 26일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의 의무를 이행한다"라며 "별도의 공식 절차 또한 진행되지 않을 예정이오니 기적(공식 팬덤명)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 아울러 렌이 대체 복무를 원활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대체 복무 근무지 방문은 삼가주시기를 당부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NCT 재현이 오는 11월 군 입대 소식을 알렸다. 1997년생인 재현의 다소 빠른 입대에 팬들은 예상치 못했다는 반응이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팬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NCT 재현이 육군 군악대에 지원하여, 금일 병무청으로부터 합격 통지를 받았다. 이에 오는 11월 4일 현역으로 입대해 병역의무를 이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병교육대 입소 당일에는 다수의 장병 및 가족이 함께하는 자리인 만큼, 현장 혼잡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별도의 공식 행사는 없다"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재현이 군 복무를 마치고 건강하게 복귀하는 날까지 변함없는 응원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M C&C, 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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