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최종승소에도 비자 발급 거부…한국행 또 좌절
입력 2024. 09.27. 17:08:48

유승준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가수 유승준이 대법원 승소에도 한국행에 난항을 겪고 있다.

27일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주LA총영사관은 유승준이 지난 2월 제기한 비자발급신청에 대해 6월 18일자로 거부처분을 통보했다.

총영사관 측은 "법무부에서 유승준에 대한 입국금지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며 "2020년 7월 2일 이후 행위 등이 대한민국의 안전보장, 질서유지, 공공복리, 외교관계 등 대한민국의 이익을 해칠 우려가 있는 경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유승준에 대한 사증발급을 다시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유승준은 지난 2002년 1월 공익근무요원 소집 통지를 받은 뒤, 해외 공연 및 가족들과 인사를 하고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하고 출국했으나나 돌연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 기피 의혹에 휩싸였다.

유승준은 지난 2015년 LA 총영사관이 재외동포 비자 발급을 거부하자 이를 취소해달라며 첫 번째 소송을 제기, 대법에서 최종 승소 판결을 받아냈다. 그러나 LA 총영사는 "유 씨의 병역의무 면탈은 국익을 해칠 우려가 있다"라며 발급을 재차 거부했다.

이에 유승준은 2020년 10월 LA 총영사를 상대로 두 번째 소송을 제기했다. 유승준은 1심에서 패소했으나 2심 재판부는 1심 판결을 뒤집고, 유승준의 손을 들어줬다.

이어 대법원은 LA 총영사 측의 상고를 심리불속행으로 기각하면서 유승준은 한국 입국 비자를 발급해달라는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

유승준이 20년 만에 한국 땅을 밟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였던 바. 법무부가 입국 금지를 유지함에 따라 한국행은 어렵게 됐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유승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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