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나에게 귀한 자리…'도파민' 기대하시는거면 생중계 꺼달라"
입력 2024. 09.27. 21:16:08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강연에 오른 소감을 밝혔다.

민희진 전 대표는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열린 ‘2024 현대카드 다빈치모텔’ 행사에 강연자로 참석했다.

이날 해임 이후 첫 공식석상에 나선 민 전 대표는 "이 시간이 내게 귀한 시간이다. 내가 준비하는 스타일이 아닌데 (강연이 잡힌 후에) 내 핸드폰이 불이 날 정도로 연락이 많이 왔다. 내 인생이 끝나는 줄 알았다. 마지막 날인 것처럼 연락해주셔서 많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응원 많이 해서 파트너십으로 끈끈한 광고주분들께도 감사하다. 버니즈에게 드리고 싶어서 사비를 털었는데 어쩌다보니 사비가 아닌 게 됐다. 지금 제가 재정이 엄청 풍족하진 않다. 그걸 아시고 협찬 아닌 협찬을 해주셨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여기서 폭로를 하거나 그러진 않을거다. 이 자리는 케이팝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자리다. 혹시 도파민을 기대하시는 분이라면 유튜브를 꺼달라"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민 전 대표는 "사실 '도파민'이라는 표현을 좋아하지 않는다. 제 기자회견은 제 인생에서 최악의 상황일 때 일이다. 그래서 다들 도파민이라고 하던데, 그게 와닿지 않았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래서 '밈'이 된 게 사실 저에겐 너무 상처였다. 저는 (그 기자회견에서) 힘들게 이야기했다. 처절한 이야기였다. 그래서 밈이 됐다는 게 받아들여지지 않더라. 씁쓸했다. 그런데 제 지인들이 '밈'을 엄청 보내줬는데 그 중에 (뉴진스의) '디토'를 패러디한 게 있더라. 그걸 보는 데 슬픈데 웃음이 났다. 그래서 '그냥 이렇게 넘겨야 겠구나' 싶었다"라고 전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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