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파트너' 김준한 "20년 전 장나라와 같은 무대…전생같다"[5분 인터뷰]
입력 2024. 09.28. 08:00:00

김준한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배우 김준한이 과거 장나라 무대에 드러머로 섰던 인연에 대해 입을 열었다.

27일 김준한은 서울 성동구 한 카페에서 셀럽미디어를 만나 최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극본 최유나, 연출 김가람)와 관련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굿파트너'는 이혼이 '천직'인 스타 변호사 차은경(장나라)과 이혼은 '처음'인 신입 변호사 한유리(남지현)의 차갑고 뜨거운 휴먼 법정 오피스 드라마다. 김준한은 차은경의 믿음직한 후배이자, 법무법인 '대정' 이혼 2팀의 파트너변호사 '정우진'으로 열연했다.

드라마가 인기를 얻으며, 김준한과 장나라의 과거 인연이 재조명됐다. 김준한이 드러머로 활동하던 20년 전 장나라 '나도 여자랍니다' 무대에 세션으로 섰던 영상이 화제가 된 것.

앞서 종영 인터뷰를 진행한 장나라는 "저는 사실 몰랐다. 되게 오래된 일이었다"라고 미안한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는데, 이에 대해 김준한은 "(장나라 선배님은) 기억할 수가 없고 저는 기억할 수밖에 없다"라며 웃었다.

김준한은 "그때 선배님은 이미 스타시고 저는 말하자면 지나가는 연습생이었다. 제가 처음 나라 선배네 회사에 있다가 다른 회사로 가게 됐다. 그러다 보니까 선배는 기억하기 어려우셨을 거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웃기다. 사람 인연이라는 게 어떻게 이렇게 만날 수 있는지 음악 하던 때가 전생처럼 느껴진다. 그때와 너무 다른 상황이 펼쳐졌다 보니까 기분이 되게 이상하고 제 일 같지 않다"라며 "인생이란 한 치 앞을 모르는 것 같다. 다행히도 (장나라 선배와) 너무 좋은 인연으로 만났고 호흡도 좋았다. 저희 팀이 사이도 좋고 케미도 있었다고 생각해서 참 해피엔딩인 것 같다"라고 감탄했다.

김준한도 장나라 캐스팅을 보자마자 같은 무대에 섰던 기억이 났던 건 아니라고. 그는 "'굿파트너' 캐스팅 받았을 때는 그냥 '장나라 선배님 좋지'라고 생각했다. 첫 리딩 겸 미팅 가는 날 딱 생각났다. 저도 완전히 잊고 있었다. 저는 신기해서 막 얘기했는데 선배님은 너무 덤덤하게 '그랬구나~' 하셨다. 아마 그런 일이 많으셨을 거다"라고 전했다.

과거 인연이 밝혀지면서 '연기대상' 등에서 두 사람의 합동무대를 보고 싶다는 요청도 많다. 김준한은 "아마 축하 무대는 없지 않을까. (선배님께서) 부담스러워하시는 편이다"라고 일축했다.

한편, '굿파트너'는 지난 20일 시청률 15.2%(전국 가구, 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최고 시청률은 17.7%로, 이는 올해 SBS 드라마 중 최고 시청률이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아티스트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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