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인드]'굿파트너' 김준한 "전미도와 연극하기로 했는데…한소리 들었다"
입력 2024. 09.28. 08:00:00

김준한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배우 김준한이 연극 '타인의 삶'으로 처음 무대에 서는 소감을 전했다.

27일 김준한은 서울 성동구 한 카페에서 셀럽미디어를 만나 최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극본 최유나, 연출 김가람)와 관련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굿파트너'는 이혼이 '천직'인 스타 변호사 차은경(장나라)과 이혼은 '처음'인 신입 변호사 한유리(남지현)의 차갑고 뜨거운 휴먼 법정 오피스 드라마다. 김준한은 차은경의 믿음직한 후배이자, 법무법인 '대정' 이혼 2팀의 파트너변호사 '정우진'으로 열연했다.

앞서 김준한은 지난 7월 '굿파트너' 홍보 차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예전에 소속사에 연기자 형과 같이 살았다. 그 형이 연극하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 재밌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라고 밴드 이지(izi) 드러머에서 연기자로 전향하게 된 이유를 밝힌 바 있다.

김준한은 오는 11월 27일 LG아트센터 서울에서 개막하는 연극 '타인의 삶'에서 '드라이만' 역으로 연기 데뷔 12년 만에 꿈꿔왔던 무대에 서게 됐다.

이날 김준한은 "마음속에 항상 무대 위에 있는 배우에 대한 동경이나 로망이 있었던 것 같다. (관객으로서) 그 에너지들을 느꼈다. 제가 어느 순간 영화를 너무 사랑하느라 연극을 사랑했다는 걸 잠깐 잊고 있었는데 친구들이나 선배들이 공연하는 거를 보면서 조금씩 다시 마음속 기억들이 되살아났던 것 같다. 연극을 너무 해보고 싶다고 주변에 조금씩 얘기를 했었다. 주변에서 조언도 많이 해줬다"라고 연극에 도전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사실 전미도 누나랑 이런 얘기를 하다가 한번 누나가 '작품이 들어온 게 있어서 너랑 같이 하자고 하려고 했는데 내가 안 하게 돼서 말을 안 했다'고 하더라. 저는 '누나면 무조건 하고 싶지. 다음에라도 꼭 하자. 누나면 내가 연극에 용기 내볼 수 있을 것 같다' 했다. 그런데 ('타인의 삶'을) 하게 돼서 누나가 SNS에 '뭐 하는 짓이냐'고 댓글을 달아놨더라. 그런 사연이 있었다"라고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아울러, 무대 연기를 접해본 소감을 묻자 "당연히 기대했던 대로 연기라는 카테고리에서 공통점도 있고 전혀 다른 형식적인 면에 접근해 볼 수 있어서 흥미롭다. 이제 막 만들어가고 있어서 기대된다. 재밌을 것 같다"고 설렘을 드러냈다.

한편, '굿파트너'는 지난 20일 시청률 15.2%(전국가구, 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최고 시청률은 17.7%로, 이는 올해 SBS 드라마 중 최고 시청률이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아티스트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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