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어 전 직원, 민희진 재차 저격 “아직도 사과 한 마디 없다”
입력 2024. 09.28. 22:44:56

민희진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어도어 전 직원 A씨가 다시 한 번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를 저격했다.

A씨는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아직도 사과 한마디 없다. 민희진은 직장 내 성희롱과 괴롭힘 신고를 무마하려고 조사에 개입하고, 동의 없이 제 카톡을 까발리며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뒤에서는 욕설을 남발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공개 사과 요구를 했더니 돌아온 답변은 제 연봉 공개를 포함해 모함, 그리고 지난주 부대표가 제게 건 명예훼손 형사고소였다”라며 “본인은 중립을 지켰다느니, 쟤가 일 못해서 잘린 거라느니 하는 거짓말을 반박당하고선 무시로 일관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수많은 이들이 믿어주고 응원하고 있다는 게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소 건이 추가될 때마다 수백 수천만 원의 돈이 들고, 선택권 없는 평일 조사 진술을 하기 위해 회사에 양해를 구해야 한다. 진술을 하러 가서 짧게는 3시간, 길게는 5시간에 걸쳐 다시 마주하기 싫은 제 피해 사실을 설명하고, 또 설명하고 가해자의 인신공격 발언과 허위 적시 내용을 직접 하나하나 말해야 한다”라며 “이로 인해 진술을 할 때마다 심장이 뛰고, 스트레스가 심해 진정제를 먹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A씨는 “하이브에서는 과정에 문제가 있었음을 시인하고 사과했고, 재조사를 해줄 외부 업체를 선정했다. 그땐 방관해놓고 뒤늦게 이러는 게 웃긴 거 맞다. 그러나 절 무시하고, 모함하고, 고소하는 쪽보다는 낫다”라며 “가장 고통스러운 것은 가해자의 무시로 일관하는 뻔뻔함과 인터넷을 뒤덮는 가해자 응원과 옹호, 그리고 가해자의 논리로 공격하는 2차 가해다. 조용히 무시하면 없던 일이 되나. 나도 이겨야겠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전날 민희진 전 대표는 강연에 올라 “내가 이길 것이다. 나는 죄가 없기 때문”이라고 발언한 바. 이에 A씨가 해당 발언을 빗대어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어도어 전 직원 A씨는 재직 시절, 어도어 전 임원 B씨에게 괴롭힘과 성희롱 피해를 당해 퇴사했으며 민희진이 해당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고 폭로했다. 해당 의혹에 대해 민희진은 18장에 달하는 입장문을 내며 반박했으나 지난 8월 23일 B씨로부터 A씨와 함께 근로기준법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허위사실 유포 혐의 등으로 민‧형사 고소당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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