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독도 언급이 왜?…엔믹스→이시영, 황당 日 악플 테러
입력 2024. 09.30. 16:53:53

이시영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배우 이시영이 독도 인증샷을 업로드해 일부 일본 네티즌으로부터 악플 테러를 받고 있다. 그룹 엔믹스(NMIXX)에 이어 또 국내 연예인이 독도 언급으로 일본 네티즌의 표적이 됐다.

이시영은 지난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과 함께 "짧고 굵게 다녀온 독도. 이날 파도가 잔잔해서 독도 접안 성공했다. 울릉도에서 1박 했는데 간 김에 최고봉인 성인봉도 찍고 추천받은 횟집도 다녀왔다. 1박 2일 동안 날씨도 너무 좋았다"고 글을 게재했다.

함께 공개한 사진 속에서 이시영은 독도에 방문해 태극기를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또한 배 안에서 태극기 머리띠를 착용하고 창 밖의 독도와 함께 인증샷을 남기기도 했다.

해당 게시글이 올라간 뒤 일부 일본 누리꾼들이 몰려와 불만을 표했다. 이들은 해당 게시글에 "거긴 일본땅이다", "좋아했는데 안타깝다. 이런 게시글은 보고 싶지 않다", "팔로잉 취소했다" 등 악플을 남겼다.

반면 국내 팬들은 이시영을 응원하며 일본 누리꾼들의 악플에 반박했다. 한국 누리꾼들은 "독도는 한국 땅", "의미 있는 독도 방문이라 정말 좋다. 멋지다", "악플은 신경 꺼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국내 연예인들이 독도를 언급해 일본 네티즌들로부터 공격을 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

최근 엔믹스는 유튜브 채널 'MMTG 문명특급'에 출연해 '믹스팝(MIXX POP)'에 대해 질문을 받자 샤이니 '루시퍼', '독도는 우리 땅', '포켓몬스터', '악어 떼' 등을 이어 불렀다. 재재가 엔믹스에게 "여러 믹스팝 중에 어떤 곡이 가장 기억에 남느냐"라고 묻자 엔믹스는 "네 가지 장르를 믹스한 게 정말 미친 거 같다"라며 해당 곡을 불렀다.

하지만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일부 일본 누리꾼들이 분노했다. 이들은 엔믹스가 '독도는 우리 땅'을 불렀다는 것에 대해서 "엔믹스를 못 좋아하겠다", "일본 활동은 어렵겠다", "아이돌과 정치를 섞지 마라" 등 악플을 쏟아냈다.

또한 일본 우익 세력이 방탄소년단이 '독도는 우리 땅'을 불렀던 영상을 공유하면서 억지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이들은 지난 2013년 '신인왕 방탄소년단 - 채널방탄'에서 RM이 한복을 입고 '독도는 우리 땅'을 부르는 영상을 게재하며 "BTS 리더가 위안부 옷을 입고 '다케시마는 한국의 영토'라고 노래한다"며 조롱성 글을 남겼다.

이에 서경덕 교수는 "많은 팬들의 제보를 통해 이 사실을 알게 됐다. 확인을 하니 약 2천만 조회수에 달한다. 일본 우익 세력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며 "K팝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일본 우익 세력의 트집 잡기가 날로 늘어나는 모양새"라고 비판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이시영 인스타그램, 셀럽미디어DB,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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