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th BIFF] ‘전,란’ 김상만 감독 “영화, 시대마다 고비有…통과의례 같은 것”
입력 2024. 10.02. 15:34:49

'전,란' 김상만 감독

[부산=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김상만 감독이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소감을 밝혔다.

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전,란’(감독 김상만)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박도신 집행위원장 대행, 김상만 감독, 배우 강동원, 박정민, 차승원, 김신록, 진선규, 정성일 등이 참석했다.

김상만 감독은 “최근 영화가 어렵다고 하는데 항상 시대마다 그런 고비가 한 번 씩은 있었지 않나. 시대가 변하는데 통과의례 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영화 자체가 없어질 일은 없을 것 같다. 감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감히 오만한 말이지만 영화는 계속 생명을 유지하지 않을까”라고 전했다.

김신록은 “넷플릭스 영화로 공개된다. 전 세계 190개국에 오픈된다. 여러 나라에서 사랑해주시면 스크린으로도 이어지지 않을까”라며 “넷플릭스 영화뿐만 아니라 극장에 걸리는 영화도 활력을 얻지 않을까 싶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좋은 평을 얻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소망했다.

박정민은 “영화 현장에서 항상 스태프들과 배우들이 치열하게 영화를 만든다. 저희는 계속 노력해서 해나갈 것 같다”면서 “영화를 놓지 않는 한 좋은 영화제에 들고 오는 일이 생길 것 같다. 한국 영화도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넷플릭스 영화 ‘전,란’은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과 그의 몸종이 선조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다. 박찬욱 감독이 제작과 각본에 참여했으며 ‘공동경비구역 JSA’로 대종상 미술상을 받고, ‘심야의 FM’의 각본‧감독을 맡은 김상만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오는 11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부산=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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