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th BIFF] ‘전,란’ 강동원 “박정민 몸종 역…자유롭게 연기해서 좋았다”
입력 2024. 10.02. 15:52:22

'전,란' 강동원

[부산=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강동원이 몸종 역을 맡아 액션을 소화한 소감을 전했다.

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전,란’(감독 김상만)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박도신 집행위원장 대행, 김상만 감독, 배우 강동원, 박정민, 차승원, 김신록, 진선규, 정성일 등이 참석했다.

강동원은 자신이 분한 캐릭터에 대해 “천영은 자유분방한 검을 쓰는 인물이다. 자기가 상대했던 인물들의 검을 바로 흉내 낼 수 있는 탁월한 능력을 가진 ‘천재 검사’ 인물이다”라며 “여러 인물들과 싸우기에 상대방에 대한 분노, 혹은 수련할 때 즐거움 등 다양한 감정이 있었다. 무술팀과 감독님과 잘 이야기해서 감정을 담아 열심히 찍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몸종, 노비 역을 한 번도 해본 적 없다. (역할이) 들어왔을 때 좋았다. 해보고 싶었고”라며 “양반 역을 하면 제약이 있다. 조금 덜 자유로움, 말도 조심해서 해야 하고, 감정 표현도 절제해서 해야 한다. 양반으로서 기품과 품위를 유지해야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민 씨의 몸종을 하면서 편하고, 자유롭게 연기해서 좋았다. 연기할 때도 기존에 했던 캐릭터 보다 감정표현을 많이 하려 했다. 액션 자체도 자유롭고, 마음껏 했다. 선이 딱 떨어지지 않는 자유로운 칼을 쓰려고 많은 신경을 썼다”라고 덧붙였다.

넷플릭스 영화 ‘전,란’은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과 그의 몸종이 선조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다. 박찬욱 감독이 제작과 각본에 참여했으며 ‘공동경비구역 JSA’로 대종상 미술상을 받고, ‘심야의 FM’의 각본‧감독을 맡은 김상만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오는 11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부산=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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