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th BIFF] 박도신 대행 “전,란‘ 개막작 선정 이유? 재밌어서”
입력 2024. 10.02. 15:59:07

'전,란' 박도신 집행위원장 대행

[부산=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박도신 집행위원장 대행이 넷플릭스 영화 ‘전,란’을 개막작으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전,란’(감독 김상만)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박도신 집행위원장 대행, 김상만 감독, 배우 강동원, 박정민, 차승원, 김신록, 진선규, 정성일 등이 참석했다.

박도신 집행대행은 “저는 대중적으로 다가가기 좋은 영화라 생각했다. 청불도 모험이기도 한데 그것조차 시도해볼만하다 싶었다. 그전에는 완성도 높은 독립영화를 개막작으로 선정했는데 OTT 작품이든 아니든, 그 부분에 대해선 문은 열려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20년 간 프로그래머로 활동했다. 객관적으로 봐야하지만 주관적인 요소가 들어가기도 한다”면서 “작품을 봤을 때 개막작으로 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박 집행대행은 “OTT를 떠나, 청불 이야기도 하셨는데 작품을 봤을 때 꼭 하고 싶은 작품이 있다. 관객들에게 소개시켜주고 싶었다. 저뿐만 아니라 프로그래머들도 그랬다. 저희 영화제를 이끄는 큰 축은 독립영화다. 그걸 잃지 않고 계속 갈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재미있었고, 관객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의미를 찾는다면 굉장히 많은 상업영화를 봐왔지만 개인적으로 완성도가 높다고 판단했다. 큰 의미는 없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넷플릭스 영화 ‘전,란’은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과 그의 몸종이 선조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다. 박찬욱 감독이 제작과 각본에 참여했으며 ‘공동경비구역 JSA’로 대종상 미술상을 받고, ‘심야의 FM’의 각본‧감독을 맡은 김상만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오는 11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부산=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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