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싫' 신민아 "묵음 욕설 연기=애드리브, 스트레스 풀리기도"[5분 인터뷰]
입력 2024. 10.02. 16:12:16

신민아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배우 신민아가 욕설 연기를 소화한 소감을 밝혔다.

2일 오후 신민아는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tvN·티빙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손해 보기 싫어서'(이하 '손보싫')는 손해 보기 싫어서 결혼식을 올린 여자 손해영(신민아)과 피해 주기 싫어서 가짜 신랑이 된 남자 김지욱(김영대)의 손익 제로 로맨스다. 신민아는 이번 작품을 통해 인생캐를 경신함을 물론 '로코퀸'의 저력을 입증하면서도 거침없는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이날 신민아는 '손해영' 캐릭터의 매력에 대해 "(손)해영이는 '손해'의 기준이 조금 남달랐던 거 같다. '손해'라는 단어가 부정적이고 이기적이고 그런 이미지가 있지 않나. 해영이에게 그런 의미는 아니었다. 그 안에 해영이의 따뜻한 마음이 있었다. 다른 의미의 '손해'를 잘 표현한 캐릭터라서 매력적이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극 중 손해영의 거침없는 행동과 욕설 장면들에 대해서는 "대본을 봤을 때 너무 잘하고 싶었다. 진짜처럼 표현하고 싶었다. 이런 부분들을 잘하면 여태까지 제가 했던 캐릭터와는 차별화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그런 해영이의 모습들이 비호감으로 보이지는 않을까 걱정도 많이 됐다. 하지만 제가 봤을 때는 비호감처럼 보이지 않았고 오히려 귀여웠다. 다행히 재밌게 봐주신 분들이 많아서 다행이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런 장면들을 촬영할 때 통쾌함을 느끼기도 했다. 현실에서는 누군가에게 그렇게 하기 쉽지 않지 않나. 속 시원하기도 하고. 스트레스가 해소되기도 하더라"고 이야기했다.

현장에서 애드리브로 만든 신들도 꽤 있었다고. 신민아는 "해영이의 상상 속에서 지욱이(김영대)를 옥상에서 미는 장면이 있지 않나. 그때 손가락으로 욕을 한다. 그 장면은 애드리브였다. 감독님도 그 장면을 좋아해주셔서 슬로우로 보여주셨더라(웃음). 후반부에 꿀비(회사)에서 잘렸을 때 소리 없이 묵음으로 욕하는 장면도 있다. 대본에 있진 않았는데, 애드리브로 나왔다"라고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손보싫'은 지난 1일 12회를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에이엠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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