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성범죄자' 고영욱, 언제 멈추나…이번엔 '동물농장' MC 저격
입력 2024. 10.02. 17:38:26

고영욱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실형을 산 가수 겸 방송인 고영욱이 연이은 '추억팔이'와 느닷없는 저격으로 대중들에게 피로감을 안기고 있다.

고영욱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X(구 트위터)에 SBS 'TV 동물농장' 제작진과 MC 신동엽, 정선희를 향한 불만을 표출했다.

고영욱은 룰라 8집 수록곡이자 자신의 솔로곡 '기대'를 언급하며 "'TV 동물농장'이 지금까지 이어지는데 큰 공을 세웠던, 우리 개들이 나왔던 자타공인 역대 최고 인기 코너라고 할 수 있는 '고영욱의 개성시대'에 메인 테마곡이었나 그 정도로 사용된 거 빼곤 신곡이나 다름없는 노래"라고 자화자찬했다.

이어 "예전 특집 때 보니 찌루 언급조차도 안 하고, 그동안 가장 인기 있던 개가 웅자라고? 참 개랑 엄마가 무슨 죄라고 찌루가 가장 인기가 많았었던 건 당시 시청자들은 다 아는 당연한 사실을"이라며 "그래도 쭉 진행해 오던 MC들은 찌루 정도 언급할 수 있었던 건 아닌지? 죽은 찌루한테 미안하고, 몹시 씁쓸했음"이라고 불만을 표했다.

고영욱의 뜸금없는 공개 저격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최근 고영욱은 룰라의 리더였던 이상민을 저격하는 듯한 글을 남긴 바 있다.

그는 SNS를 통해 "울면서 랩을 하는 이른바 크라잉 랩은 국내에서 내가 한 게 유일무이"라며 "스무 살 무렵에 하기 싫었으나 팀(룰라)의 막내여서 어쩔 수 없이 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나름 제 고유한 타이틀로 자부심을 갖고 있었는데 언젠가부터 엉뚱한 걸 가지고 크라잉 랩이라고 해대는지"라며 "그 소릴 듣고 바로잡아야 할 당사자는 왜 가만히 있는지? 개인적으로 크라잉 랩이 왜곡돼 아예 다른 사람이 한 것으로 굳혀진 현실에 거북하고 불쾌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한편, 고영욱은 1994년 룰라로 데뷔했다. 2010년 7월부터 2년여 동안 미성년자 3명을 강제 추행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2013년 징역 2년6개월, 전자발찌 3년, 신상정보 공개 5년형을 받았다.

2015년 만기 출소한 고영욱은 지난 8월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을 개설하고 소통에 나섰다. 그러나 유죄 판결받은 성범죄자 금지 정책과 가이드라인에 따라 폐쇄됐다. 이후 고영욱은 활동이 가능한 X에서 적극적으로 게시물을 올리고 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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