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프 대디' 숀 디디 콤스,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추가 기소
입력 2024. 10.02. 23:33:54

숀 디디 콤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퍼프 대디'로 잘 알려진 래퍼 디디(숀 디디 콤스)가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고발됐다.

미국 현지 연예매체 페이지식스는 1일(현지시간) "디디가 9세 어린이를 포함, 미성년자 25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또한 토니 버즈비 변호사는 디디에게 성폭행 등 피해를 받았다 주장하는 120여 명의 피해자들을 대리한다고 밝혔다.

변호인에 따르면 디디는 1990년대 초부터 20여 년에 걸쳐 100여 명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으며, 디디에게 성폭행을 당했을 당시의 나이가 미성년자였던 피해자의 수는 25명에 달한다. 버즈비는 "난 피해자들의 나이에 초점을 맞추고 싶다. 사건이 발생했을 때 피해자들의 나이를 고려하면 충격적"이라며 "가장 어린 피해자의 경우 디디에게 성폭행을 당했을 때의 나이가 9살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또한 버즈비에 따르면 120명의 고발자는 남성과 여성 비율이 균등하게 나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버즈비의 기자회견 직후, 디디의 법률대리인 에리카 울프 변호사는 성명서를 통해 "디디가 미성년자를 포함한 누구에게든 성적으로 학대했다는 주장은 거짓이고 명예 훼손"이라며 "콤스는 자신의 무죄를 증명하고 법정에서 자신을 정당화하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진실은 추측이 아닌 증거에 따라 확립될 것"이라고 의혹을 부인했다.

한편 디디는 지난 16일 뉴욕에서 체포되어 강간 음모, 성매매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무죄를 주장했으나 항소심에서 보석이 기각돼 뉴욕 브루클린에 수감 중이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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