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th BIFF] ‘청설’ 홍경 “노윤서 먼저 캐스팅, 망설임 없이 출연 결정”
입력 2024. 10.03. 15:34:02

'청설' 홍경

[부산=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홍경이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는 영화 ‘청설’(감독 조선호) 오픈토크가 진행됐다. 이날 오픈토크에는 조선호 감독, 배우 홍경, 노윤서, 김민주 등이 참석했다.

노윤서 “읽으면서 그려지는 그림이 잔잔하고 따뜻하고 마음을 울리는 게 있었다. 모든 캐릭터가 진정성 있다고 느껴졌다. 이런 영화를 해보고 싶은 마음도 너무 컸고, 청춘 로맨스 영화를 찍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컸는데 글도 너무 좋아서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던 것 같다”라며 “원작 영화도 봤는데 원작 또한 너무 좋았고, 우리가 만들어보면, 내가 해본다면 어떤 영화를 만들어 볼 수 있을까, 우리의 ‘청설’은 어떤 ‘청설’이 될 수 있을까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홍경은 “윗세대 선배들에 대한 동경과 부러움이 있었다. 그때와 시대가 지금은 다르기 때문에 여러 경로로 청춘이 그려지지만 한국의 르네상스, 20대부터 좋은 초상을 남기고 있다고 생각한다. 제가 살아가는 저희 시대에는 그런 기회가 많아졌고, 영화에서는 조금 줄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는데 20대 때 멜로를 하게 된다면 영화였으면 좋겠다는 염원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 와중에 만난 이야기다. 이야기를 택한 이유는 모든 것들이 너무 빠르고, 자세히 들여다볼 시간조차 없는 것 같다. 저희 이야기는 어떤 말이 오가지만 그 말이라는 게 사용하는 육성이 아니라 다른 언어, 수어다. 상대에게 눈을 뗄 수 없이 온 신경과 마음을 다해 이해해보려고 노력해야 한다”라며 “제 나이 또래 배역을 만난다는 건 어떻게 보면 어려운 일이다. 이 작품에 참여한 이유는 윤서가 먼저 캐스팅 되어 있었고, 저는 언제나 파트너가 누구인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윤서가 한다고 해서 망설임 없이 들어가겠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김민주는 “시나리오를 읽고 정말 따뜻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도 따뜻하고 흘러가는 이야기를 좋아해서 안할 이유가 없었다. 원작도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했던 작품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동명의 로맨스 영화를 리메이크한 ‘청설’은 사랑을 향해 직진하는 용준과 진심을 알아가는 여름, 두 사람을 응원하는 동생 가을의 청량하고 설레는 순간들을 담은 이야기다. 오는 11월 6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한편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2일부터 11일까지 열흘간 영화의전당, CGV센텀시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등 7개 극장에서 열린다.

[부산=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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