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윤, 최동석 상간남 소송 제기에 "불륜 저지른 적 없어, 치가 떨린다"
입력 2024. 10.03. 18:32:00

최동석 박지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이 이혼 소송중인 최동석이 제기한 소송에 입장을 밝혔다.

박지윤은 3일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아이들 때문에 아무리 억울하고 억울해도 대응 한 번 하지 못했다"라면서도 "하지만 이제는 말을 해야 할 것 같다, 저는 결혼 생활 중 일절 불륜이나 부도덕한 일을 한 적이 없다"라고 밝혔다.

그는 "오랜 친구인 B씨와 미국 여행을 간 부도덕한 엄마가 돼 있던데, 당시 출장길에 고등학교 때부터 알고 지낸 미국에 사는 친구를 만난다는 걸 (최동석도) 알고 있었다"며 "그 친구와 난 그런 이성 관계가 될 수 없다는 걸 주변 지인들을 포함해 본인도 너무 잘 알고 있으면서, 이를 자극적인 내용으로 언론에 유포하는 것은 정말 비열하고 치가 떨린다는 말로밖에 표현이 안 된다"고 토로했다.

또한 "이혼 소송을 하기 전 상대방이 SNS에 올린 글로 내가 마치 불륜 행위를 한 사람처럼 돼버렸다. 하지만 그는 '나는 너라고 한 적이 없다. 명언을 올린 건데 무슨 상관이냐'고 하더라"면서 "난 그런 적이 없다고 정말 말하고 싶었는데, 소속사에서 단어 선택이 자극적이라고 말렸다. 지금은 그게 너무 후회된다"고 고백했다.

박지윤은 "내가 그 가짜뉴스를 고소하고 홀로 싸우면서 한 번도 내 입으로 이야기하지 않았던 건, 아이들이 더는 상처받는 일이 없길 바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만 이렇게 조심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더라. 아이들을 생각할 때마다 가슴이 찢어진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까지 단 한 마디의 해명도, 변명도 하지 않았다. 아이들조차 '엄마도 화나지 않느냐', '엄마는 왜 해명을 안 하느냐'고 묻더라"며 "진흙탕 싸움을 원한 적도 없고, 흠집 내기 소송이나 언론플레이를 한 적도 없다. 이 한마디를 참고 참다 하는 이유는 아이들이 살아갈 앞날을 위해서라도 부도덕한 엄마는 되고 싶지 않고, 스스로 떳떳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KBS 아나운서 30기 입사 동기인 두 사람은 지난해 결혼 14년 만에 이혼 소식을 알렸다. 이혼 관련 법정 분쟁이 1년 여간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양측이 쌍방으로 상간자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알려졌다.

박지윤은 지난 7월 여성 A씨를 상대로, 최동석은 지난달 30일 박지윤과 남성 B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상대의 부정행위로 가정이 파탄났다고 주장하고 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스토리앤플러스 제공, 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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