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제니 금발 만지며 "이거 진짜야?" 할리우드 배우 인종차별 논란
입력 2024. 10.04. 11:16:54

제니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프랑스에서 개최된 패션쇼에서 할리우드 배우 마가렛 퀄리에게 인종차별을 당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의 위상이 최근 높아지고 있음에도 인종 차별 논란을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1일(현지 시각) 제니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샤넬의 패션쇼에 공식 앰버서더로 참석했다. 이날 제니는 샤넬의 하늘색 니트와 숏팬츠를 입고 등장했다. 특히 흑발이었던 제니는 깜짝 금발 헤어스타일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제니는 WWD와의 인터뷰를 통해 "제 새로운 모습이다. 금발 머리를 하고, 제가 선택한 이 팝 컬러(채도가 높고 화려한 색)는 제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아직 많은 것을 공유할 수는 없지만, 이 새로운 룩은 (새 앨범에 대한) 티저일 수도 있다"라고 스타일에 대해 설명했다.

패션쇼에 참석한 제니가 세계적인 스타들과 인사를 나누며 사진을 찍는 모습도 SNS 등을 통해 공개된 가운데 마가렛 퀄리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문제가 됐다.


영상에서 마가렛 퀄리는 제니와 가벼운 포옹을 나눈 뒤 제니의 머리카락을 만지면서 "이거 진짜 네 머리카락이냐"라고 물었다. 제니가 "아니다"라고 답하자 마가렛 퀄리는 “진짜 같다”며 감탄했다.

영상을 본 일부 네티즌들은 마가렛 퀄리의 발언이 인종차별적이라고 지적했다. 머리카락을 만지는 것은 무례한 행동이며, 특히나 백인이 아닌 인종에게 금발 여부를 묻는 것은 대표적인 인종차별적인 발언이라는 것.

여기에 제니가 사진을 찍으면서 뽀뽀하는 듯한 포즈를 취하자, 마가렛 퀄리가 얼굴을 피하는 듯한 모습도 포착돼 논란을 더했다.

앞서 지난 5월 제77회 칸 영화제를 찾은 윤아도 레드카펫에서 인종차별을 당했다. 이날 한 경호원은 윤아를 비롯한 유색 인종의 스타들에게만 빨리 들어갈 것을 재촉했다. 2022년에도 영화제에 참석했던 프랑스 뷰티 인플루언서 마리아 트라벨이 아이유를 거칠게 밀치고도 눈길조차 주지 않고 지나쳐 논란이 일었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제니 인스타그램, 엑스(구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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