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심 이해돼"…이영자·송은이·김숙, 본격 트롯돌 덕질기 '진심누나'[종합]
입력 2024. 10.04. 15:04:50

'진심누나'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이영자, 송은이, 김숙도 '덕질'하게 만든 트롯돌이 찾아온다.

4일 TV조선 예능 '트롯돌 입덕기:진심누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영자, 송은이, 김숙, 박민정PD 등이 참석했다.

'트롯돌 입덕기:진심누나'(이하 '진심누나')는 덕질에 진심인 누나들이 '신인 트롯돌'이라고 쓰고 '내 가수'라 읽는 MYTRO(마이트로)의 피, 땀, 눈물 어린 성장드라마를 함께하며 이들의 슈퍼스타 등극을 응원하는 팬심 서포트 프로젝트다.

박민정 PD는 "트로트 유니버스의 첫 번째 프로젝트로, SM 엔터테인먼트와 손을 잡고 전 세대를 아우르는 트로트 보이 그룹을 만들어간다"며 "시청자들에게는 이들의 성장기를 함께 지켜보는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고싶었다. 시청자들을 대신해 3명의 진심 누나가 1호 팬의 마음으로 성장기를 지켜보고 응원하는 '진심누나'를 기획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트로트도 케이팝도 같이 성장을 해온 만큼, 성장의 한계에 대한 고민도 동시에 시작됐다. 그런 생각이 맞닿아 진심 문화 프로젝트가 탄생하게 됐다"며 "트로트를 바탕으로 하되 케이팝의 성공 공식을 대입해 보았다는 점이 진심 문화의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생각한다. 캐스팅부터 트레이닝, 프로듀싱 등 케이팝의 프로세스들을 접목해 마이트로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예계 대표 누나들인 이영자, 송은이, 김숙이 마이트로의 성장을 지켜볼 팬심 서포트단으로 합류했다. 세 사람은 모두 '진심누나'를 통해 '덕질'의 긍정적 영향에 대해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이영자는 "어른이 되면서 이제 가슴 철렁한 이들이 정말 많았고, 설레는 일이 없었다. 여기서는 짐을 다 내려놓고 설레고 싶어서 기꺼이 이 자리에 앉게 됐다"며 "그리고 제 예상이 적중했다. 계속 설레서 정말 좋다"고 밝혔다.

김숙 역시 "덕질을 잘 몰라서 배우고 싶었다. 누군가를 좋아하면 삶이 윤택해지더라. 그 사람을 좋아하면서 밝아지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밝은 영향을 주는 모습을 봤다. 주변에 덕질하는 분들을 보면 활기차고 진취적이더라"며 "나도 이 기회에 덕질을 한번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잘 모르는 상태로 참여를 했는데, 들어오고 나니 '뭐든 다 해주고 싶다'는 팬들의 마음을 알겠더라. 하루하루 감사하며 살고 있다"고 공감했다.

특히 마이트로 멤버들이 알려지면서 더욱 큰 화제가 됐다. 그룹 미스터미스터의 센터였던 태이, 배우 출신의 정윤재, SM 루키즈 출신의 일본인 멤버 쇼헤이, '미스터트롯2'에 출연했던 임채평, 넷플릭스 '더 글로리' 속 손명오 아역으로 주목받은 서우혁 등이 합류했다.

박 PD는 "우선적으로 조합을 생각해 멤버를 선발했다. 케이팝에서도 지금껏 볼 수 없었던 팀의 컬러를 만들기 위해 많이 고민하고 기획했다"며 "트로트계 인재, 케이팝의 인재, 그리고 케이 콘텐츠의 또 다른 한 축인 케이드라마의 인재들까지 포함됐다. 넓은 스펙트럼의 인재들이 한 팀으로 뭉쳐서 실력도, 비주얼도 웬만한 아이돌 그룹을 능가한다고 자부한다"고 자신했다.

이어 "트로트는 대부분 솔로 가수로 활동하는데, 저희는 그룹으로 활동한다는 차별점도 있다"면서 "조영수 프로듀서님이 전 세대를 아우르는 그룹을 만들고 싶다고 말하셨다. 저는 한 발 더 나아가서 글로벌까지 진출하는 그룹을 기대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다양한 분야에서 멤버들을 데려온 만큼 이영자, 송은이, 김숙 모두 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숙은 "저는 처음부터 1호 팬을 자처한게 윤재였다. 모든 걸 열심히 하는 모습이 너무 예뻐 보인다. 실력에 상관없이 뭐든지 진심으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너무 좋았다. 그만큼 노력하기 때문에 실력도 빠르게 늘더라"고 얘기했다.

이어 김숙이 "요즘 치고 올라오는건 쇼헤이"라고 하자 송은이는 "예전부터 셋이서 평생 남자를 두고 싸울 일이 없다고 했는데, '진심누나'를 하면서 싸우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송은이는 "우리가 방송 회차를 거듭할수록 최애에 입덕하는 포인트가 다르고, 변화도 있다"며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는 다섯 명 모두가 보석함에 담겨있는 것 같은 빛나는 인물들"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진심누나'의 관전포인트를 언급했다. 김숙은 "일단 이영자의 표정 변화가 볼거리"라며 "표정이 계속 바뀌고 점점 젊어지면서 회춘하는 모습이 관전 포인트다. 지금 얼굴 보면 얼마나 좋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지금 그리고 이제 멤버들 멤버들 한 명 한 명의 그 매력이 다 다르다. 마음이 너무 예쁜 친구도 있고, 예의가 바른 친구도 있고, 춤을 잘 추는 친구, 노래 잘하는 친구도 있다. 그걸 하나하나 알아가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또한 박 PD는 "매주 새로운 퍼포먼스와 음원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내일은 스페셜 방송에서 맛보기로 선보였던 마이트로의 '둥지'를 모든 음원 사이트에서 들을 수 있게 된다. 매주 마이트로만의 색으로 새롭게 탄생한 곡들이 나오는 만큼 신곡들까지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진심누나'는 오는 5일 오후 7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조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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