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위클리] 박지아 별세→선경 악플 피해→최동석·박지윤 불륜 맞고소
입력 2024. 10.04. 15:21:15

이슈위클리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이번 주도 연예계는 크고 작은 각종 사건 사고들이 발생했다. 한 주간 화두에 올랐던 뜨거운 이슈들은 어떤 게 있을까. 지난 한 주간(9월 28일~10월 4일) 대중의 이목을 끌었던 다양한 소식들을 되짚어봤다.

◆ '더 글로리' 박지아, 뇌경색 투병 중 사망

배우 박지아가 뇌경색 투병 중 별세했다.

소속사 빌리언스 측은 지난달 30일 "너무나도 가슴 아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됐다. 박지아 님이 오늘(30일) 오전 2시 50분 뇌경색으로 투병 중 향년 52세의 나이로 별세했다"고 전했다.

이어 "마지막까지 연기를 사랑했던 고인의 열정을 영원히 기억하겠다. 다시 한번 고인의 가시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고 애도했다.

1972년생인 박지아는 극단 차이무 출신으로, 2002년 영화 '해안선'으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기담', '곤지암', 드라마 '신의 퀴즈4', '굿와이프' 등에 출연했고, 2022년 '더 글로리'에서 문동은(송혜교)의 모친 정미희 역을 맡아 큰 화제가 됐다.

지난 2월에는 연극 '와이프'를 통해 관객과 만났으며 6월 영화 '원더랜드' VIP 시사회에 참석하기도 했다. 불과 4개월 만에 전해진 갑작스러운 비보에 누리꾼들의 애도가 이어졌다. 송혜교, 박성훈, 정성일, 김히어라, 김건우 등 '더 글로리'에 함께 출연한 배우들도 직접 장례식장을 찾거나 근조화환을 보내며 추모했다.

◆ '흑백요리사' 선경, 계속되는 악플에 고통 호소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백수저 선경 롱기스트가 악플에 고통을 호소했다.

선경 롱기스트는 지난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한국인들에게 사이버 불링을 당할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지만 유감스럽게도 그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 아이고야"라고 토로했다.

선경 롱기스트는 최근 공개된 '흑백요리사'의 3라운드 흑백 팀전 미션 중 벌어진 백수저 최강록과의 갈등으로 주목받았다.

선경 롱기스트는 최강록, 조은주, 정지선, 황진선 등과 한 팀이 되어 고기를 주재료로 한 100인분 요리에 도전했다. 미션을 준비하던 중 선경 롱기스트는 최강록과 이견을 드러냈다. 특히 최강록이 으깬 감자를 활용한 소스를 만들자고 하는 것에 대해 모든 요리의 텍스처가 유사하다며 반대했다.

이후 팀원들과 심사위원단이 최강록의 아이디어를 호평하자 "그게 맞았구나, 다행"이라며 "왜냐하면 제가 끝까지 고집 피우지 않았으니까"라고 비하인드 인터뷰를 통해 말했다.

뒤이어 2일에도 선경 롱기스트는 개인의 SNS에 "이건 내가 받은 것의 1000분의 1도 안 된다. 이것이 사이버 불링이 아니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이 있겠나"라고 분노했다.

이어 "이건 최악의 댓글도 아니다. 지난 화요일부터 이런 댓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금까지 한 동영상에만 8천 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며 악플 피해를 토로한 바 있다.

◆ 검찰, '음주 뺑소니' 김호중에 징역 3년 6개월 구형

음주 뺑소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수 김호중이 검찰로부터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받았다.

30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26단독(최민혜 판사)은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위험운전치상), 범인도피교사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호중에 대한 1심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검찰은 "김호중은 주취 상태에서 중앙선을 침범한 과실로 사고를 낸 데 이어 조직적 사법방해 행위를 했다"며 "국민 공분을 일으킨 점을 참작해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후 김호중의 변호인 측은 최후 변론에서 "김호중은 이 사건과 관련해 자신의 모든 행동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 또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달게 받을 각오를 하고 있다. 다만 일부 언론 보도와 같이 혼자 소주를 3병 이상 마시고 인사불성 상태에서 운전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김호중은 널리 알려진 연예인으로서 이미 대중과 여론으로부터 가혹하리만큼 무거운 처벌을 받은 것이나 마찬가지다. 법이 허용하는 선에서 최대한 관대한 판결을 내려달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김호중 역시 최후진술에서 "피해자께 죄송하고 반성하겠다. 현재 이 시간까지 와보니 더더욱 그날 내 선택이 후회된다. 열 번 잘하는 삶보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삶 살아가려 노력하겠다. 정신 차리고 똑바로 살겠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검찰은 범인도피교사, 증거인멸 등 혐의로 기소된 소속사 이모 대표와 전모 본부장에게는 각각 징역 3년, 매니저 장 씨에게는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앞서 김호중은 지난 5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의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 중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초 김호중 측은 음주 혐의를 부인했으나, 뒤늦게 시인했다.

검찰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범인도피교사 혐의로 김호중을 기소했다. 다만 사고 당시 정확한 음주 수치를 측정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음주운전 혐의는 적용되지 않았다.

◆ 최동석·박지윤, 진흙탕 싸움 시작…불륜 맞고소

이혼 소송 중인 방송인 박지윤과 최동석이 서로의 외도를 주장하며 쌍방으로 상간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최동석과 박지윤은 KBS 아나운서 30기로 동반 입사해 2009년 결혼,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14년 만에 파경 소식을 전했다.

먼저 최동석은 이혼 발표 이후 박지윤이 아이의 생일날에 아이들을 방치하고 홀로 파티에 참석했다거나 한 달 카드값이 4천 5백만원이나 나왔다는 등 박지윤을 저격하는 것으로 추측되는 글들을 올렸다.

결국 박지윤은 지난 6월 최동석의 지인인 여성 B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제주가정법원 가사소송2단독이 지난 8월 해당 소송의 첫 변론기일을 진행했고, 2차 변론기일은 오는 29일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최동석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제 지인이 박지윤 씨로부터 소송을 당한 것은 맞다"면서도 "박지윤 씨와 결혼생활 중 위법한 일은 절대 없었으며 사실무근으로 인한 명예훼손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후 최동석도 박지윤과 남성 A씨를 상대로 제주지방법원에 상간자위자료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최동석은 박지윤과 A씨가 혼인 기간 중 부정행위를 해 혼인의 원인이 됐다는 입장이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박지윤 역시 "저는 결혼 생활 중 일절 불륜이나 부도덕한 일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하며 "진흙탕 싸움을 원한 적도 없고, 흠집 내기 소송이나 언론플레이를 한 적도 없다. 이 한마디를 참고 참다 하는 이유는 아이들이 살아갈 앞날을 위해서라도 부도덕한 엄마는 되고 싶지 않고, 스스로 떳떳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혼 소송 중이던 두 사람이 서로를 상대로 불륜 맞고소에 나서면서, 또 다시 치열한 진실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백예린, '엄친아' OST 표절 의혹 제기→하성운 "단순 가창 참여"

가수 백예린이 드라마 '엄마친구아들' OST에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백예린은 4일 자신의 SNS에 '엄마친구아들' OST 'What are we' 뮤직비디오 영상과 함께 한 누리꾼이 "왜 '0310'이 들리냐"라고 적은 댓글 캡처를 게재했다.

'0310'은 백예린이 지난 2019년 발매한 정규앨범 'Every letter I sent you'의 수록곡이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엄마친구아들' OST 'What are we'가 백예린의 '0310'와 멜로디 라인이 유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한 백예린은 "표절은 부끄럽게 생각해야 할 부분이다. 기분이 좋지 않다. 내 곡이 마음에 들면 우선 내게 물어봐라"고 적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후 표절 논란이 불거지자 하성운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공식입장을 통해 "금일 가수 백예린 님이 SNS를 통해 하성운이 부른 드라마 '엄마친구아들'의 OST 'What are we'에 대해 표절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하성운은 이번 표절 논란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하성운과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드라마 OST 제작사의 의뢰로 단순 가창자로 참여했을 뿐 'What are we'의 작사, 작곡, 편곡 등에는 관여하지 않았다"면서 "하성운은 이번 표절과 관련해 무관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며, 백예린 님과 OST제작사 측의 원만한 해결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빌리언스, 스토리앤플러스, 넷플릭스, 블루바이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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