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1박2일’ 출연진들, 인성에 문제 있어?”…매너 테스트 논란→영상 삭제
입력 2024. 10.07. 17:10:16

'1박2일'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예상치 못했던 논란인 걸까. ‘비매너’ 논란이 커지자 ‘1박2일’ 측이 결국 클립 영상을 삭제 조치했다.

문제가 된 장면은 지난 6일 방송분이다. 이날 KBS2 예능프로그램 ‘1박2일’ 시즌4 제작진은 출연진 6명을 대상으로 ‘매너 테스트’를 진행했다. 제작진은 막내 작가에게 무거운 짐을 나르게 하고, 이를 본 출연진들의 반응을 살펴보기로 한 것.

첫 번째 테스트 대상자는 김종민이었다. 김종민은 양손 가득 수박을 들고 지나가는 막내 작가를 향해 “누구 거냐”라고 물었다. 그러나 짐은 들지 않고 지나갔다. 딘딘, 유선호, 조세호, 이준 역시 막내 작가의 짐을 들어주지 않았다. 특히 조세호는 막내 작가를 보지도 않은 채 휴대전화를 바라보며 앞을 지나쳤다.

유일하게 매너 테스트를 통과한 멤버는 문세윤이었다. 문세윤은 “이 무거운 걸 어디까지 들고 가는 거냐”라고 다정하게 물으며 막내 작가의 짐을 대신 들었다.

뒤늦게 테스트 영상을 본 출연진들은 일동 당황했다. 김종민은 “괜히 본인 물건인데 내가 들어준다고 하면 난처해 할까봐. 괜한 오지랖 일까봐”라고 변명했다. 조세호는 “나는 왜 기억이 안 나지”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소머리국밥 이후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라며 배고픔에 한 실수라고 호소했다.

이준은 “핑계를 대자면 일단 진짜 못 봤다. 제가 오늘 계속 ‘하남자’(상남자 반대말) 모습을 보이고 있다”라면서도 “충격적인 건 제가 (막내 작가를) 봤어도 (짐을) 안 들어줬을 것 같다. 아무렇지 않게 걷는데 그걸 도와주는 게 오히려 그렇지 않나”라고 항변했다.

방송 이후 문세윤을 제외한 ‘1박2일’ 멤버들이 모두 작가를 외면하고 지나쳤다는 것에 시청자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일부 시청자들은 “연예인이 귀족이냐” “출연진들을 향한 호감도가 뚝 떨어졌다” 등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커지자 결국 KBS 측은 해당 방송의 클립 영상을 삭제했다. 이후 ‘최악을 거듭하는 초절정 비매너에 멤버들도 쉴드 불가’라는 제목으로 해당 장면이 담긴 클립이 올라왔으나 현재는 비공개 처리된 상태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2 '1박2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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