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래식' 강훈, 태연 영상편지 받고 '찐텐 미소'…"나를 아는 것으로 끝"
- 입력 2024. 10.10. 07:49:19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나래식' 코미디언 박나래가 배우 강훈에게 잊지 못할 선물을 안겼다.
나래식
9일 오후 공개된 박나래의 유튜브 채널 '나래식' 4회는 '전혀 소통이 안 되는데? 근데 나 이런 거 좋아'라는 제목으로 배우 강훈이 등장했다.
강훈은 현재 인기리에 방송 중인 지니 TV 오리지널 '나의 해리에게'에서 아나운서 강주연으로 분해 열연 중이다. 이날 강훈은 "식사 대접받으러 왔고, 드라마 홍보할 겸 나왔다"며 특유의 무해한 미소를 한껏 드러냈다.
그 가운데 강훈은 학창시절, 소녀시대 태연 때문에 연기를 시작할 정도로 태연의 찐팬임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강훈은 "지금 생각해 보면 그렇게 좋아했던 아이돌이 (태연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에 박나래는 "태연을 만나본 적 있느냐"라고 물었고, 강훈은 "한 번도 못 봤다"라며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답장은 한 번 받아본 적이 있다"라며 과거 한 앱을 통해 태연에게 메시지를 보냈던 기억을 꺼냈다. 그는 "옛날에 스타들과 문자를 주고받는 앱이 있었다. '연기를 꿈꾸는 학생이다. 힘을 줬으면 좋겠다'라고 했는데, 거기에 답장이 길게 왔다. 전 학년이 난리가 나도록 뛰어다녔다. 엄청 팬이었다"라고 흐뭇해했다.
그러자 박나래는 "태연이 이 자리에 나타나면 어떨 것 같냐"라고 말해 강훈을 설레게 했다. 이어 박나래의 깜짝 서프라이즈가 펼쳐졌다. 박나래는 강훈에게 "눈을 감아달라"라고 하더니, 태연이 보내온 영상편지를 보였다.
영상 속 태연은 강훈에게 "안녕하세요 태연입니다"라고 수줍게 인사하더니, "팬이라고 언급을 해주셔서 저도 잘 보고 있습니다. '나래식' 오셔서 맛있는 거 많이 드시고 가세요. 우리도 만났으면 좋겠네요"라며 부끄러운 듯 급 화면에서 사라졌다.
박나래의 깜짝 이벤트에 강훈은 함박웃음을 지으며 "나의 존재를 아는 것 자체로 끝이다"라고 감격했다. 그런 강훈의 모습에 박나래는 "'나래식' 촬영이 세 시간 가까이 다 돼가는데 그렇게 행복하게 웃는 건 처음 본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태연을 향한 강훈의 답장도 이어졌다. 강훈은 "엄청 부끄러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편지를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중에 꼭 한번 만나게 되면 더욱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은데, 저도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사람이어서 이렇게 영상으로 전합니다. 제 빛나는 고등학교 시절을 더 빛나게 해줘서 감사합니다"라며 진심 가득한 답장을 건네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나래식'은 맛과 재미를 보장하는 박나래 표 힐링 쿠킹 토크쇼다. 매주 수요일 저녁 6시 30분 공개된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나래식'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