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란’ 박정민 “부국제 개막식, ‘안 본 눈’으로 처음 봐…영화 참여 감사”
입력 2024. 10.10. 11:31:02

'전,란' 박정민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박정민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보인 소감을 밝혔다.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그랜드볼룸에서는 넷플릭스 영화 ‘전,란’(감독 김상만)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김상만 감독, 배우 강동원, 박정민, 차승원, 김신록, 정성일 등이 참석했다.

‘전,란’은 부산국제영화제 출범 이후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작품으로 개막작에 처음 선정돼 화제를 모았다. 지난 2일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첫 상영된 이후 강동원은 “첫 스크리닝이 끝나고, 다들 좋아해주셨다. 주변에서도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행복했다”라고 말했다.

박정민은 “부산영화제 개막식에서 이 영화를 처음 보고 싶었다.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음에도 안 본 눈으로 갔다. 여기 와서 처음 본 게 좋을 정도로 기억에 남았다. 이 영화에 참여할 수 있어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차승원은 “이 조합으로 과연 어떤 콘텐츠를 또 할 수 있을까 의문”이라며 “다 좋은 배우들이니까 이 배우들이 각자 맡은 역할의 고리들이 있지 않나. 고리가 잘 묶여졌다는 인상을 받을 정도로 보신 분들의 진심 어린 눈망울이 보였다. 제가 보기에는 다수의 많은 분들이 그런 눈망울로 봐주셔서 ‘그렇게 많이 후지진 않은가보다’. 각자의 역할, 퍼즐에 잘 맞췄다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김신록은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초청되어 굉장히 영광이었다. 야외극장에서 상영하는데 쌀쌀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지켜주셨다”라며 “이후 뒤풀이 자리에서 영화에 대한 열띤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제가 보기에 굉장히 멋진 작품이라 생각했는데 다른 분들도 똑같은 마음이라 영광이고, 기뻤다”라고 이야기했다.

정성일은 “너무 좋은 배우들, 감독님, 제작진들도 너무 좋았다. 여기 참여한 것만으로도 좋은데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봐서 좋은 경험이었다. 끝나고 나서도 주변에서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라고 했다.

‘전,란’은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와 그의 몸종 천영(강동원)이 선조(차승원)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11일 넷플릭스 공개.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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