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란’ 차승원 “선조 역 위해 체중도 많이 감량”
입력 2024. 10.10. 11:39:29

'전,란' 차승원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차승원이 선조 역에 대해 설명했다.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그랜드볼룸에서는 넷플릭스 영화 ‘전,란’(감독 김상만)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김상만 감독, 배우 강동원, 박정민, 차승원, 김신록, 정성일 등이 참석했다.

차승원은 극중 백성을 버리고 도망친 난세의 군주 선조 역을 맡았다. ‘전,란’에 출연한 이유로 차승원은 “배우들의 조합이 좋았다. 천민이 강동원 씨고, 귀한 집 양반의 자제가 박정민 씨가 캐스팅 됐는데 역으로 갈 수 있는 재미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조는 워낙 많이 다룬 인물이라 어떻게 하면 차별화를 둘 수 있을까가 큰 관건이었다. 위태롭고 고약한 인물인데 잊을만할 때 등장해서 위태롭게 하고, 잊을 만하면 등장해서 고약하게 군다. 어떻게 밸런스를 맞출까 고민했다. 이건 과정도 좋고, 결과도 상당히 만족스러울 것 같다”라고 전했다.

역할을 표현의 중점에 대해 “외적 형태, 수염, 눈 밑 움푹 페인 주름 등은 논의와 상의를 했다. 체중도 많이 감량했다. 예민하고, 시니컬한 면을 준비했다”면서 “위엄은 갖추되 약간 지만한, 아주 고약스러운, 애 같은 양날의 선을 가진 인물로 담아냈다”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김상만 감독은 “미세한 이미지, 말투 하나하나 변화를 너무 잘 표현해주셨다. 그 결과 한 대 때려주고 싶은 느낌이 든다더라. 연기를 잘해주셨다”라고 칭찬했다.

‘전,란’은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와 그의 몸종 천영(강동원)이 선조(차승원)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11일 넷플릭스 공개.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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