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틴 1세대' 가수 임병수, 11일 자작곡 'Bla Bla Bla' 발매
- 입력 2024. 10.10. 14:27:16
-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국내 1세대 라틴 팝 가수 임병수가 오는 11일 정오 자작곡 'Bla Bla Bla'를 발매한다.
임병수
임병수는 1984년 '약속'으로 국내에 정식 데뷔했다. 이후 ‘사랑이란 말은 너무너무 흔해’, ‘아이스크림 사랑’ 등의 히트곡을 내며 1980년대 한국 대중가요계를 풍미했으며 현재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대전에서 태어난 임병수는 5살 때부터 남미의 볼리비아로 이민 가 10대 시절을 보내며 원어민 수준으로 스페인어를 구사하며 어려서부터 라틴의 음악적 정서 또한 깊이 체득하여 국내에 그 어떤 가수보다 라틴 정서를 잘 표현해낼 수 있다.
그 음악적 역량과 대중의 반응은 ‘아이스크림 사랑’ 같은 히트곡을 통해서도 드러난다. 2008년 볼리비아 현지에서 7집 정규앨범 수록곡 중 스페인어 버전 'Loco de Amor Solamente Tu'를 발표, 특히 'Solamente Tu'는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국내에서 다시금 임병수라는 이름이 주목받게 된 계기는 2013년 '별에서 온 그대', 2015년 '응답하라 1988' 두편의 드라마에서 그의 히트곡인 ‘약속’ , ‘아이스크림 사랑’이 드라마의 소재 형태로 각각 담기면서다.
11일 발매되는 라틴 팝 넘버 ‘bla bla bla’는 그가 오래전부터 자신의 정서와 감성을 형성해 온 라틴의 음악적 풍미가 어느 때보다 가득 담겨진, 그의 40년 음악 인생에서 처음으로 전면에 드러낸 라틴 팝 넘버라 기대를 모은다.
‘bla bla bla’는 4박자 라틴 리듬 중 하나인 ‘바차타’를 뼈대로 삼고 곡의 주요 멜로디를 라틴과 트로트를 오묘하게 섞어서 임병수 특유의 보컬로 완성한 임병수표 라틴 팝이다.
특히, 미디나 컴퓨터 프로그래밍으로는 완벽하게 표현할 수 없는 라틴 음악 리듬을 스페인 현지의 연주자들과 녹음해 라틴 음악의 정서를 제대로 표현해 냈다. 거기에 임병수 특유의 매력 넘치는 바이브레이션과 애절한 보컬이 조화를 이뤄 가수로서 그가 갖고 있는 유니크한 포지션과 독보적인 역량이 그 어느 때보다 완성도 있게 녹아든 수작이다.
임병수의 ‘bla bla bla’는 11일 정오 스페인어 버전으로 전세계 동시 발매되며 이후 오는 12월에 한국어 버전으로도 발매될 예정이다.
한편, 오는 11월 3일 서울시 중구의 CKL스테이지에서 열리는 공연 ‘임병수 작은 콘서트’에서 신곡을 라이브로도 선보인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비스킷 타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