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정우 “샤프한 내 얼굴 눈에 띄어…치열하게 연기”
- 입력 2024. 10.10. 16:20:14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정우가 완성된 영화를 본 소감을 전했다.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정우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감독 김민수)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는 김민수 감독, 배우 정우, 김대명, 박병은 등이 참석했다.
박병은은 “부산에서 봤는데 영화가 잘 나온 것 같아 뿌듯했다. 개인적으로 10년 만에 찾은 부산이라 그 기쁨도 컸다. 부산에서 영화를 보고, 일반관객들과 GV도 했는데 반응이 좋아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대명은 “촬영 끝나고 감독님과 통화로 작업 과정을 이야기했다. 이 영화에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알기에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 그게 스크린으로 다 보여서 울컥하더라. 개인적으로 너무 감사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정우는 “부산국제영화제 때 보지 못했다”면서 “샤프한 제 얼굴이 눈에 띄었다. 그 당시 고민하고, 치열하게 연기하는 제 눈을 보니 연기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그래도 내가 작품마다 애는 쓰는 구나, 다행이다’라는 생각을 했다. 제가 잘했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제 자신에게 고마웠다”라고 밝혔다.
이어 “같이 작업한 스태프들이 생각났다. 치열하게 했던 현장의 공기를 느낄 수 있었다”면서 “아이가 아프고, 아내가 떠난 설정이 자칫 잘못하면 장치로 소모되지 않을까 싶어 가슴으로 연기하려 했다.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려 했을 때도 명득의 감정에 공감이 되는 것 같다. 감독님께서 시간에 걸쳐 숨소리, 배우들 컷, 음악 하나 허투루 한 게 아닌, 정성을 들인 느낌을 받아 참 감사한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수사는 본업! 뒷돈은 부업! 두 형사가 인생 역전을 위해 완전 범죄를 꿈꾸며 ‘더러운 돈’에 손을 댄 후 계획에 없던 사고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17일 극장 개봉.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