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 더한 소중한 시간”, 6년 만에 세상 밖으로…‘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종합]
입력 2024. 10.10. 16:56:10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오랜 기다림 끝, 6년 만에 빛을 보게 됐다. 발자국 소리를 비롯해 바람 소리 하나하나 놓치지 않으려는 감독의 노력과 애정이 깃들어있다. 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감독 김민수)의 이야기다.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는 김민수 감독, 배우 정우, 김대명, 박병은 등이 참석했다.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리미어 섹션을 포함해 제57회 시체스 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44회 하와이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어 일찌감치 주목받은 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수사는 본업! 뒷돈은 부업! 두 형사가 인생 역전을 위해 완전 범죄를 꿈꾸며 ‘더러운 돈’에 손을 댄 후 계획에 없던 사고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과 ‘킹메이커’ 각본을 맡았던 김민수 감독은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로 첫 연출 데뷔작을 알렸다. 김민수 감독은 “작품 준비를 하면서 사람들이 살아가며 가치판단을 해야 하는 순간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 순간에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어떤 선택을 하는지 쫓아가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다. 두 주인공을 선택해 다른 선택을 해서 만났다 헤어지는 이야기 등을 통해 관객들에게 전해지길 바라며 이야기를 만들었다”라고 소개했다.

결말까지 예상이 가는 직관적인 제목에 대해 김 감독은 “제목은 제가 지은 게 아닌, 같이 작업한 작가님이 제안해주셨다. 처음에는 길이감도 있고, 직접적인 게 아닌가 싶어 고민했다. 그러나 투박하지만 정직한 제목이 아닌가 싶더라. 제목처럼 결말도 분명하고, 시원하게 짓고 싶다는 생각에 지금과 같은 선택을 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낮엔 수사, 밤엔 불법 업소 뒤를 봐주며 뒷돈 챙기는 형사 명득으로 분한 정우는 “형사라는 직업 자체가 범인을 잡는데 이번 작품에선 형사가 직접 범죄를 저지르고, 범죄 조직에게 쫓기는 상황들이 참신하고, 기발했다. 그래서 범인들이 느껴야하는 감정들, 쫓겨야하고, 누군가에게 조여 오는 심리적 압박감 등 감정을 연기하는 게 새로웠다”라고 말했다.

김대명은 극중 명득과 친형제처럼 수사도, 뒷돈 챙기는 ”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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