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사과 안해" 안세하, '학폭' 의혹 벗을 수 있을까…교사들도 '옹호'(종합)
- 입력 2024. 10.11. 09:47:42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배우 안세하가 학폭 의혹에 대해 처음으로 직접 입을 열었다. 다시 한번 강력하게 부인하며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안세하
안세하는 지난 10일 자신의 SNS에 올린 자필문에서 "인터넷 글들과 그들의 주장은 모두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면서 "왜곡된 기억으로 인한 허위 내용에 대해 사과하면서까지 다시 연기자로 활동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끝으로 옆에서 절 믿어주시고 걱정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안세하의 고등학교 담임선생님도 안세하의 학폭 의혹에 대해 해명에 나섰다. 안세하의 담임 선생님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안세하 학폭 논란이 터진 이후 모교 선생님들 모두 안타까워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안세하는) 학창 시절 학폭과 전혀 관련이 없는 아이였다. 전부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학생기록부에도 나와 있지만, 바르고 성실하고 예의 바른 모범생이었다"라고 말했다.
또 "안세하가 중학교 다닐 당시 재직하던 학생주임 선생님과 친분이 있어 그 선생님과도 통화를 했다. 그분께서도 '학폭은 사실이 아니다'라는 이야기를 하셨다. 안타까워 하셨다. 또 '둘 다 내 제자이기 때문에 누구의 편을 들 수 없어 조심스러운 상황'이라고 말씀하셨다"라고 설명했다.
안세하의 학폭 논란은 지난달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폭로글에서 시작됐다.
안세하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A씨는 '연예인 학폭 미투 배우'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배를 유리 조각으로 찌르거나 강제로 싸움을 시키는 등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안세하 측은 "전혀 사실무근이다. 해당 게시물은 100% 거짓으로 작성된 글"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안세하 학폭 의혹과 관련된 동창생들의 추가 폭로가 이어지면서 안세하 활동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후에도 동창생들의 폭로는 계속됐다. 지난 8일에는 JTBC 유튜브 채널 '뉴스페이스'에 '[최초] 학폭 의혹 안세하 동창생 인터뷰 "피해자 한두 명 아냐"'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동창생 B씨는 "안재욱(안세하 본명)이 선배들과 연합을 맺고 학교 앞 공동묘지에 가서 이유 없이 때리고 금품 회수 지시도 내렸던 적이 있다. 지금 이미지 세탁하고 사는 걸 보니 참 세상 불공평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동창생도 "안재욱은 조금 수틀리면 손부터 나가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학폭 논란을 덮을 수 없을 것이다. 공포 질린 채로 계속 맞았다. 이후에도 지나가다 눈만 마주쳐도 맞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당시엔 폭군이었다"라고 주장했다.
'뉴스페이스' 측은 안세하의 학폭 의혹 관련 최소 3명 이상의 피해 동창생을 확보했으며 익명으로 제보를 전한 이들의 피해 장소와 시기가 일치한다고 전했다.
안세하 측은 여전히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안세하는 학폭 의혹과 관련해 전면 부인하며 폭로자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경찰 조사까지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안세하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