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병화상과 비교불가"…SBS, 한강 노벨문학상 보도에 비하 논란
입력 2024. 10.11. 10:44:49

SBS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소설가 한강이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가운데, SBS의 보도가 논란에 휩싸였다.

SBS는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에 '한국 문학 새 역사 쓰다…소설가 한강, 노벨 문학상 수상'이라는 제목의 보도 영상을 게재했다.

같은날 스웨덴 한림원은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한국의 작가 한강을 선정했다. 한림원은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폭로한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SBS가 게재한 영상에서 한 네티즌의 댓글 내용으로 논란이 불거졌다. SBS가 '노벨병화상과 비교불가. 문학의 최고존엄 짱'이라는 댓글을 자료 화면으로 사용한 것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2000년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비하한 댓글을 자료 화면에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SBS는 해당 영상을 현재 비공개 처리한 상태다.

한편 한강 작가는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시인으로 먼저 등단했다. 이듬해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소설 '붉은 닻'이 당선되면서 소설가로 첫발을 내디뎠고, 지난 2016년 '채식주의자'로 한국인 최초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수상한 바 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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