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 잡아준 멤버들”…사생활 이슈 승한, 활동 중단 후 ‘라이즈 복귀’ [종합]
- 입력 2024. 10.11. 11:54:31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사생활 이슈로 활동을 잠정 중단했던 승한이 그룹 라이즈로 복귀한다.
라이즈
라이즈 프로듀싱을 담당하는 SM엔터테인먼트의 위저드 프로덕션은 11일 공식입장을 내고 “라이즈의 다음 챕터는 7명의 멤버가 함께할 때 더욱 의미 있게 보여질 것이라고 판단, 향후 팀의 활동 방향에 대해 여러 차례 실무자 및 멤버들과 논의를 거친 결과, 승한이 팀에 복귀하는 것으로 결정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라이즈의 성장을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혼란과 어려움을 드린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라며 “다만 라이즈는 함께 성장하고 꿈을 실현해 나아가는 팀으로, 멤버들은 팀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지금 이 순간에도 열심히 연습을 이어가고 있다. 7명의 멤버로 구성된 라이즈를 팬 여러분께 제대로 보여드릴 수 있도록 저희의 결정을 믿어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승한 또한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자필편지를 공개했다. 그는 “저 멤버들과 팬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며 “데뷔 전 사진들이 공개됐을 때 제 모습이지만 스스로에게 너무 실망감과 후회가 들었다. 저도 그런데 곁에 있는 멤버들과 팬분들은 어떠셨을지 가늠이 가지 않는다. 화가 나셨을 것 같고 놀라시기도 하고 실망하셨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그는 “너무나도 중요한 시기인 시작점에서부터 응원해주시던 팬분들과 저의 철없는 행동에 상처 입으신 분들에게 죄송하고, 또 같이 열심히 나아가야 했을 멤버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 갑작스럽게 활동 중단을 하게 되었고 그 상황을 이겨내느라 고생하셨을 모든 분들께도 사과드리고 싶다. 그런 상황이 미안하면서 또 함께 하지 못하게 된다는 것에 절망감도 느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승한은 “제가 이렇게 큰 실망감을 드렸기에, 내가 다시 무대에 설 수 있을까, 음악을 계속 할 수 있는 걸까? 현실적인 생각을 더 많이 하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 멤버들이 다시 한 번 손을 잡아주었다. 정말 어려운 결정이었을 텐데 기회를 줘서 너무나 고맙고 미안한 마음뿐”이라며 “이렇게 다시 한 번 제 손을 잡아준 멤버들, 제가 없을 때 쌓아가고 있던 성과들이 망가지진 않을까 걱정하시는 팬분들, 힘든 결정을 해주신 회사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선 보여드려야할 게 너무나도 많은 걸 알고 있다. 그에 대한 부담감도 느꼈고 두려움도 물론 있다. 하지만 믿어주신 만큼 더 열심히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멤버들이 쌓아온 성과에 누를 끼치지 않게 책임감을 가지고 좋은 멤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라이즈라는 팀에 꼭 필요한 존재가 되고 싶다. 다시 한 번 어렵게 결정을 해 준 멤버들과 회사 직원분들, 놀라셨을 팬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앞으로 더 열심히 책임감 있게 활동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승한은 지난해 9월 라이즈 데뷔 앨범 ‘겟 어 기타(Get A Guitar)’로 데뷔했으나 데뷔 직전, 온라인과 SNS를 통해 한 여성과 스킨십을 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유포되며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이 커지자 승한은 “뷔를 앞둔 정말 중요하고 결정적인 순간에 개인적인 일로 팀에 피해를 끼쳤고 멤버들과 회사 직원분들께도 실망을 드렸다. 누군가를 탓하거나 변명의 여지없이 이 모든 일은 저의 경솔함에서 벌어진 일이고 저의 지난 시간과 행동을 돌이켜보며 많이 반성했다. 앞으로 더 신중하게 행동하겠다”라고 사과했으나 계속해서 잡음이 이어졌고, 결국 같은 해 11월 데뷔 2개월 만에 활동을 중단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