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위클리]지연·황재균 이혼→안세하 학폭 논란 재점화→라이즈 승한 활동 재개
입력 2024. 10.11. 14: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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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이번 주도 연예계는 크고 작은 각종 사건 사고들이 발생했다. 한 주간 화두에 올랐던 뜨거운 이슈들은 어떤 게 있을까. 지난 한 주간(10월 5일~10월 11일) 대중의 이목을 끌었던 다양한 소식들을 되짚어봤다.

◆ 지연·황재균, 이혼 인정→초고속 본업 모드

그룹 티아라 지연과 KT위즈 소속 야구선수 황재균이 결혼 2년 만에 파경 소식을 전한 가운데, 각자 본업 모드에 돌입했다.

지난 5일 지연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태성 측은 "양측은 서로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하여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하고 절차 진행을 위해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접수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날 지연은 "먼저 좋지 않은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며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라고 이혼을 직접 인정했다.

황재균도 "지연과 저는 성격 차이로 인해 고심 끝에 별거를 거쳐 이혼을 하기로 합의했다"며 이혼 사유가 성격 차이라고 알렸다. 이후 지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아 있던 황재균 관련 게시물을 모두 삭제, 황재균도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을 비공개 전환했다.

지연과 황재균의 이혼설은 6월부터 제기됐다. 이광길 야구 해설위원이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에서 광고 송출 중 캐스터에게 "그거 알아? 황재균 이혼한 거"라고 말한 게 송출돼 논란이 불거졌다.

이와 관련해 지연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고, 이 위원 역시 "이혼 기사를 봤다는 간부의 말만 듣고 오해했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지연의 생일 파티에 황재균이 참석하지 않은 점, 지연의 왼손 약지에 결혼반지가 빠져있었다는 점 등을 들어 의구심을 드러냈다.

결국 두 사람은 의혹이 불거진 지 4개월 만에 이혼을 인정했다. 이후 두 사람은 본업에 집중했다. 황재균은 이혼 소식이 전해진 당일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에 임했다. 이날 황재균이 속한 KT위즈가 LG트윈스를 3-2로 꺾으며 1차전 승리를 거머쥐었다.

지연은 지난 7일 마카오에서 열린 '티아라 15주년 팬 미팅'에 티아라 멤버 함은정, 큐리, 효민과 함께 참석했다. 지연이 티아라의 멤버로 팬들 앞에 서는 건 2년여 만이다.

해당 일정은 지연이 황재균과 이혼 소식을 전한 후 처음 서는 공식석상이라 그의 입에 관심이 집중됐다. 그러나 지연은 이혼 등 개인사와 관련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다만, 팬미팅 말미에는 팬들을 바라보다가 눈물을 쏟기도 했다.

◆ '1박 2일' 하남자 테스트… 비매너 논란으로 비공개 처리

지난 6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에서 제작진은 출연진 6명을 대상으로 '매너 테스트'를 진행했다. 막내 작가에게 무거운 짐을 나르게 하고, 이를 본 출연진들의 반응을 살펴보기로 한 것.

여섯 멤버 중 유일하게 매너 테스트를 통과한 멤버는 문세윤이었다. 문세윤은 "이 무거운 걸 어디까지 들고 가는 거냐"라고 다정하게 물으며 막내 작가의 짐을 대신 들었다.

방송 이후 문세윤을 제외한 '1박 2일' 멤버들이 모두 작가를 외면하고 지나쳤다는 것에 시청자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일부 시청자들은 "연예인이 귀족이냐" "출연진들을 향한 호감도가 뚝 떨어졌다" 등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커지자 결국 KBS 측은 해당 방송의 클립 영상을 삭제했다. 이후 '최악을 거듭하는 초절정 비매너에 멤버들도 실드 불가'라는 제목으로 해당 장면이 담긴 클립이 올라왔으나 현재는 비공개 처리된 상태다.

◆ '이나은 옹호' 곽튜브, '전현무계획2'로 방송 복귀

그룹 에이프릴 활동 당시 멤버를 따돌렸다는 의혹을 받은 배우 이나은을 옹호해 논란에 휩싸였던 크리에이터 곽튜브(본명 곽준빈)가 방송에 복귀했다.

곽튜브는 지난 8일 진행된 MBN 새 예능프로그램 '전현무계획 시즌2' 세 번째 녹화에 참여했다. 곽튜브는 '전현무계획 시즌1'에 이어 시즌2에도 합류 예정이었으나 이나은 옹호 논란으로 18일, 24일 진행된 녹화에 불참한 바 있다.

그는 오는 20일 방송되는 SBS 스페셜 3부작 '팔도 주무관'과 26일 첫 방송되는 ENA '지구마불 우승여행'으로도 시청자와 만난다. 자숙을 마치고 돌아온 곽튜브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곽튜브는 지난달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나은과 이탈리아 로마를 여행한 영상을 공개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해당 영상에서 곽튜브가 멤버 왕따 가해 의혹을 받는 이나은을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

이에 과거 왕따 피해자라는 트라우마를 고백해 누리꾼들의 지지를 받은 곽튜브가 논란이 있는 출연자를 두둔하고 이미지 세탁까지 도왔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곽튜브는 "제가 무지하고 경솔했다는 것을 깨닫고 크게 반성하고 있다"라며 "학교 폭력의 피해자로서 시간이 흐른 지금 이 순간에도 얼룩과도 같은 상처를 가지고 있다. 상처의 깊이와 흔적은 다 다른 것인데 내게도 상처가 있으니, 누구보다 이 문제를 잘 이해할 수 있겠다 생각했던 나의 자만이었다. 이번 일로 다시 한번 상처받았을 피해자분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문제의 영상을 삭제했으나 후폭풍은 계속됐다.

논란을 딛고 복귀한 곽튜브가 대중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유튜버 쯔양, '사이버 레카' 논란 후 3개월만 먹방 복귀

전 남자친구로부터 폭행 및 협박에 이어 사이버 레커들로부터 공갈 협박을 받아 활동을 중단했던 유튜버 쯔양이 먹방에 복귀했다.

지난 8일 쯔양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소소한 라면 먹방'이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마지막 먹방 콘텐츠 이후 3개월 만이다.

쯔양은 지난 4일 방송 복귀를 예고하며 라면 먹방을 약속했던 바. 이날 쯔양은 라면 6봉지를 끓여 먹으며 여전한 대식가의 면모를 자랑했다. 늦은 시간에 진행된 방송에도 약 7000명의 시청자들이 몰렸고 쯔양에게 응원의 메시지가 쏟아졌다.

그는 방송을 시작하며 "너무 오랜만이라서 어떻게 (방송)했는지 잊어버린 것 같다. 3개월 만에 하니까 너무 어색하다"라며 쑥스러운 듯 웃었다. 이어 "지금은 너무 괜찮아졌다. 정신 상태도 좋다"라며 "말도 안 되는 루머에 대해서는 열심히 맞서 싸울 것이고 더 이상 직접 해명하지 않고 변호사분들과 법적으로 해결할 생각"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앞서 지난 7월 쯔양은 소속사 대표였던 전 남자친구 A 씨로부터 4년간 폭행·착취, 불법촬영 영상 유포 등의 협박을 당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쯔양은 A 씨를 형사 고소했지만 사건 진행 중 A 씨가 사망하면서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 종결됐다.

이와 관련해 유튜버 카라큘라, 주작 감별사, 구제역 등과 A 씨의 변호사였던 최 씨가 쯔양의 과거를 폭로하겠다며 협박해 돈을 뜯어낸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 '학폭 논란' 안세하, 동창생 추가 폭로→"허위 사실에 사과 안 해" 입장 고수

배우 안세하의 학교폭력(학폭) 의혹에 대한 추가 폭로가 나왔다. 이와 관련해 안세하 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지난 8일 JTBC 유튜브 채널 '뉴스페이스'에 '[최초] 학폭의혹 안세하 동창생 인터뷰 "피해자 한두 명 아냐"'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안세하로부터 폭행당했다는 동창생들의 인터뷰가 담겼다. 먼저 피해 동창생 A 씨는 "안재욱은 저희 선배들과 연합을 맺고 학교 앞 공동묘지에 가서 이유 없이 때리고 금품 회수 지시도 내렸던 적이 있다"며 "지금 이미지 세탁하고 사는 걸 보니 참 세상 불공평하다"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동창생 B 씨는 "안재욱은 조금 수틀리면 손부터 나가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학폭 논란을 덮을 수 없을 것"이라며 "공포 질린 채로 계속 맞았다. 이후에도 지나가다 눈만 마주쳐도 맞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당시엔 폭군이었다. 동창 중에 모르는 사람은 없다"라고 폭로했다.

C 씨 역시 "한두 명 때렸어야지. 자기 입장에서는 지나가는 개미 한 번 밟은 거겠지만 취재를 해보시면 (피해자들의 주장이) 일관될 거다"라고 강조했다.

'뉴스페이스' 측은 안세하의 학폭 의혹 관련 최소 3명 이상의 피해 동창생을 확보했으며 익명으로 제보를 전한 이들의 피해 장소와 시기가 일치한다고 전했다. 익명으로 제보한 이유에 대해 C 씨는 "안재욱의 친구들이 아직 창원에서 또 뭔가를 하고 있으니까 다들 조심하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10일 안세하는 학폭 논란 이후 처음으로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인터넷 글들과 그들의 주장은 모두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면서 "왜곡된 기억으로 인한 허위 내용에 대해 사과하면서까지 다시 연기자로 활동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잘못된 건 바로 잡고 떳떳한 아버지로 살아가고자 이 억울함을 반드시 풀어야 할 숙명적 사항이라 생각되어 경찰 수사를 요청하게 됐고 저는 진솔하게 조사를 마쳤다"라고 전했다.

같은 날 안세하의 고등학교 담임선생님도 안세하의 학폭 의혹에 대해 해명에 나섰다. 안세하의 담임 선생님은 한 매체를 통해 "안세하 학폭 논란이 터진 이후 모교 선생님들 모두 안타까워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안세하는) 학창 시절 학폭과 전혀 관련이 없는 아이였다. 전부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학생기록부에도 나와 있지만, 바르고 성실하고 예의 바른 모범생이었다"라고 말했다.

안세하의 학폭 논란을 두고 입장이 첨예하게 갈리고 있어 당분간 진실공방이 계속될 전망이다.

◆ '사생활 논란' 승한, 라이즈 활동 복귀

사생활 이슈로 활동을 잠정 중단했던 승한이 그룹 라이즈로 복귀한다.

라이즈 프로듀싱을 담당하는 SM엔터테인먼트의 위저드 프로덕션은 11일 공식입장을 내고 "라이즈의 다음 챕터는 7명의 멤버가 함께할 때 더욱 의미 있게 보여질 것이라고 판단, 향후 팀의 활동 방향에 대해 여러 차례 실무자 및 멤버들과 논의를 거친 결과, 승한이 팀에 복귀하는 것으로 결정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승한은 팀에 합류해 일정 기간의 준비를 거친 후, 11월에 계획된 팀 스케줄 일부에 순차적으로 참여하며 팬 여러분께 다시 인사를 드리고자 한다"면서 "승한은 활동 중단 기간에도 실력을 쌓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으며 앞으로 보여드릴 것이 더 많은 만큼 부디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승한은 이날 자필편지를 통해 "저 멤버들과 팬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며 "데뷔 전 사진들이 공개됐을 때 제 모습이지만 스스로에게 너무 실망감과 후회가 들었다. 저도 그런데 곁에 있는 멤버들과 팬분들은 어떠셨을지 가늠이 가지 않는다. 화가 나셨을 것 같고 놀라시기도 하고 실망하셨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제가 이렇게 큰 실망감을 드렸기에, 내가 다시 무대에 설 수 있을까, 음악을 계속할 수 있는 걸까? 현실적인 생각을 더 많이 하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 멤버들이 다시 한번 손을 잡아주었다. 정말 어려운 결정이었을 텐데 기회를 줘서 너무나 고맙고 미안한 마음뿐"이라며 "멤버들이 쌓아온 성과에 누를 끼치지 않게 책임감을 가지고 좋은 멤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라이즈라는 팀에 꼭 필요한 존재가 되고 싶다. 다시 한 번 어렵게 결정을 해 준 멤버들과 회사 직원분들, 놀라셨을 팬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앞으로 더 열심히 책임감 있게 활동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앞서 승한은 지난해 9월 라이즈 데뷔 앨범 '겟 어 기타(Get A Guitar)'로 데뷔했으나, 데뷔 직전 온라인과 SNS를 통해 한 여성과 스킨십을 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유포되며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이 커지자 승한은 결국 같은 해 11월 데뷔 2개월 만에 활동을 중단했다.

◆ 송지은♥박위·현아♥용준형, 두 쌍의 부부 탄생

이번 한 주간 송지은♥박위, 현아♥용준형 두 커플이 백년가약을 맺었다.

송지은과 박위는 지난 9일 서울 모처에서 웨딩마치를 울렸다. 결혼식 사회는 방송인 전현무가 맡았으며, 축가는 인순이와 조혜련이 불렀다.

박위는 이날 "남은 제 인생의 동반자를 선물해 주셔서 감사하다. 하나님 앞에서, 그리고 제가 사랑하는 이 모든 사람들 앞에서 하나님의 딸 송지은을 평생 사랑하기로 서약하겠다"라고 혼인서약서를 낭독했다.

한편, 송지은과 박위는 지난해 12월 공개 열애를 시작, 지난 5월 결혼 소식을 알렸다. 혼인신고는 결혼식을 앞둔 7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그룹 포미닛 출신 현아와 하이라이트 출신 용준형도 11일 서울 삼청각에서 가까운 지인들을 초대해 비공개로 결혼식을 진행한다.

현아는 지난 7월 소속사 앳에어리 어를 통해 "힘든 순간마다 서로에게 큰 위안이 돼준 용준형과 사랑의 결실을 맺고 결혼을 약속했다. 오는 10월 가까운 지인들을 모시고 예식을 준비하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라고 밝혔다.

용준형의 소속사 블랙메이드 또한 이날 "용준형과 현아는 서로에 대한 깊은 애정과 신뢰로 부부로서 새로운 인생의 막을 올리게 됐다. 애정 어린 관심과 축하를 보내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전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NS, KBS, 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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