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팬 폭행' 제시, "처음 본 사람…도의적 책임 느껴" 해명[종합]
입력 2024. 10.12. 10:11:38

제시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가수 제시의 일행이 팬을 폭행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제시가 "모르는 사이"라고 해명했다.

지난 11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가수 제시에게 사진 요청했다가 일행에 폭행당한 팬'이라는 제보가 공개됐다.

제보자 A씨는 지난달 29일 새벽 편의점을 가는 골목에서 제시를 알아보고 사진 촬영을 요청했다. 이때 일행 중 한 사람이 A씨에게 욕설을 했고 제시는 이를 제지하며 "죄송하다"고 요청을 거절했다. 이에 A씨도 물러섰다고.

그러나 그때 갑자기 또 다른 남성이 A씨의 얼굴을 가격하고 발을 찼다. 곧바로 경찰에 신고하고 기다리던 중 가해자들과 제시 모두 현장을 떠났다. A씨는 "사람이 맞는데 별다른 대처가 없었다. 연루되기 싫어서 도망간 건지 모르겠지만 많이 실망했다"라고 토로했다.

이후 경찰과 피해자는 한 술집에서 제시 일행을 찾았으나 가해 남성은 자리에 없었다. 당시 제시 일행 역시 가해자를 모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의 어머니가 제시의 소속사에 문의한 결과, 해당 남성은 제시와 함께 있던 프로듀서의 중국인 지인이며, 제시와 가해 남성은 모르는 사이였다고.


이에 제시는 이튿날인 12일 SNS를 통해 "먼저 최근 저와 관련된 폭행 사건에 관한 보도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최근 지인과 개인적인 모임을 갖던 중, 저의 팬인 피해자께서 저에게 사진을 요청하셨으나 늦은 밤인 관계로 두 차례 정중히 거절했다. 그 순간 인근에 있던 제가 그날 처음 본 사람으로부터 (팬이) 갑자기 폭행을 당하는 일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갑작스럽게 발생한 상황에 저도 너무 당황해 그 팬분을 세심히 배려하지 못했다. 경위를 불문하고 저의 팬분께서 그와 같은 불의의 피해를 입으신 것에 대하여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하고 도의적인 책임을 느낀다"라고 사과했다.

아울러 "사건이 발생한 이후 저와 저희 소속사는 피해자의 모친과 연락하려, 피해자께서 신속히 가해자를 찾아 사과와 보상을 받고, 아울러 가해자가 합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라며 "부디 이 사건과 관련하여 일방적인 주장만을 반영하거나 추측에 기반한 보도를 자제하여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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