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숙한 세일즈’ 김성령X김원해 부부, 예사롭지 않은 후끈한 분위기
- 입력 2024. 10.13. 22:30:00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JTBC ‘정숙한 세일즈’ 김성령-김원해 부부가 오늘(13일) 나이 불문 뜨거운 밤을 보낸다. ‘방판 씨스터즈’ 김선영도 “개인적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힌 화끈한 그 씬을 2회 방송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
정숙한 세일즈
지난 12일 베일을 벗은 JTBC 토일드라마 ‘정숙한 세일즈’(연출 조웅, 극본 최보림, 제공 SLL, 제작 하이지음스튜디오, 221b)는 성인용품이라는 독보적 소재를 90년대 여자들의 삶 안에 녹여내며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잘 빚어진 풍경과 캐릭터들은 그때 그 시절의 향수를 불러 일으켰고, 성인용품 문외한인 한정숙(김소연)이 어찌할 바를 모르고 첫 방문판매에 나서는 모습은 코믹함을 자아냈다. 저마다의 이유로 성인용품 방문판매에 참석하게 된 오금희(김성령), 서영복(김선영), 이주리(이세희) 역시 이대 영문과 나온 여자의 우아함, 아이 넷 엄마의 서글서글함, 개성파 X세대의 통통 튀는 매력으로 시선을 붙들었다. 그런가하면 어딘가 의뭉스러운 서울에서 내려온 형사 김도현(연우진)은 금제에 은근한 미스터리와 정숙과의 묘한 기류를 흩뿌리며 다음 이야기를 향한 궁금증을 대폭 상승시켰다.
더군다나 원봉의 잔소리 폭격으로 인해 부부 사이의 골은 더욱 깊어졌다. 건물주의 아내이자 복덕방 사장님인 허영자(정영주)와 친해져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잘 구슬려주면 좋으련만, 금희가 사람들과 담을 쌓고 지내니 혼자 아등바등하는 원봉의 입장에선 아쉬운 소리가 절로 나온 것. 매일 삼시세끼 푸짐하게 차려 남편만을 기다리는 마음도 모르고 쓴소리만 내뱉는 원봉이 금희 역시 달가울 리 없었다.
또한, 집에서 남사스러운 성인용품 방문판매가 열렸다는 사실을 알게 됐을 땐 금희에게 “어떻게 그런 물건들을 내 집에 들이냐”라며 크게 역정을 냈다. 이어 “안 하던 짓 하지마라. 머리도 그렇고 어제 일도 그렇고 안 하던 일을 하니까 탈이 나는 거다”라며 매서운 경고까지 날렸다. 언제는 진취적인 현대 여성으로 살라더니 어느새 달라진 원봉의 태도에 심사가 제대로 뒤틀린 금희는 결국 전날 방문판매에서 눈 여겨 봤던 새하얀 란제리 하나를 구입하며 안 하던 짓을 제대로 해버렸다.
그리고 이 핫한 미제 란제리가 쏘아 올릴 후폭풍은 실로 대단할 전망이다. 금제 주부들을 자지러지게 만들었던 화제의 성인용품 방문판매를 통해 잠시나마 짜릿함과 삶의 활력을 느꼈던 금희는 쏟아지는 원봉의 잔소리에 무언가를 다짐한 듯 결연한 표정을 짓고 있다. 이윽고 가운을 벗자 그 안엔 원봉의 정신을 쏙 빼놓게 만드는 핫한 란제리가 등장한다. 급기야는 서로에게 더 가까워지며 후끈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는 모습. 이들 부부의 ‘뜨밤’이 두 사람의 관계에 어떤 변화를 불러 모을지, 성인용품에 거부감이 있었던 원봉은 이를 계기로 생각을 싹 바꾸게 될지 오늘(13일) 밤 본방송을 향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정숙한 세일즈’ 2회는 이날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하이지음스튜디오, 221b 제공]